4월 말 시점에 일본 자금공급량(머니터리 베이스)은 전월 말보다 14조9055억엔 늘어난 462조1733억엔(약 4680조6140억원)에 달했다고 닛케이 신문이 2일 보도했다.
신문은 일본은행이 이날 발표한 통계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2개월 연속 전월을 상회하면서 사상최대를 경신했다고 지적했다.
4월 자금공급량 평균 잔고는 전년 동월 대비 19.8% 증가한 456조2398억엔으로 2개월째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내역을 보면 일본은행 당좌예금이 25.4% 늘어난 351조8542억엔, 지폐 발행 잔고가 4.2% 증대한 99조6652억엔, 화폐(경화) 유통고는 1.1% 증가한 4조7204억엔으로 각각 집계됐다.
머니터리 베이스는 시중에 나도는 현금(지폐+경화)과 금융기관이 일본은행에 예치하는 당좌예금을 합친 것이다.
일본은행은 소비자 물가지수(신선식품 제외)의 전년 대비 상승률이 안정적으로 2%를 넘어설 때까지 머니터리 베이스를 계속 확대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저작권자 © 서울이코노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