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손보, ‘자동차보험료 인상.늑장지급.금융민원 최다’등 과제 산적
롯데손보, ‘자동차보험료 인상.늑장지급.금융민원 최다’등 과제 산적
  • 윤석현 기자
  • 승인 2017.05.08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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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수익향상에도 매출 전년동비 4.79%↑...자동차보험료 인상 1.0%대 가장 높아
롯데손해보험 남대문 소재 본사 전경. 사진=다음 포털 이미지 캡처

롯데손해보험(김현수 대표)이 8일 2017년 1분기 1분기 매출액이 5651억원을 기록해 수익성은 좋아졌으나 자동차 보험료 인상과 늑장지급, 지난해 금융민원 최다 보험사로 꼽히는 등 풀어야할 적잖은 과제도 적지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

8일 롯데손보 측은 올 1분기 매출액이 565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79%가 늘었다고 밝혔다. 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233억원과 184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55.28%와 55.51% 성장했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2분기에도 장기보험의 실적 확대와 손해율 및 사업비율 개선 노력 등을 토대로 매출 성장 및 이익 증가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올 회계연도는 지난해에 이어 지속적인 질적 성장을 이어가는 한 해가 될 것”이라 전망했다.

롯데손보의 이같은 실적에도 최근 각종 금융 당국의 경영상태 지표를 알려주는 실적에서는 소비자들이 눈여겨 봐야 할 악재수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4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공시된 주요 영업활동 자료 분석결과에 따르면 국내 자동차 보험 판매 12개 손보사중 롯데손보는 개인용 자동차 보험료를 가장 많이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롯데손보의 상승률은 1.0%로 가장 높았고, 뒤를 이어 현대해상, 한화손해보험, 흥국화재가 0.9% 인상했다. 이는 대부분의 손보사들이 자동차 보험의 수익성이 좋지 않은데 따른 자구책의 일환으로 보인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손해폭을 줄이기 위해 보험료를 올리면 보험 소비자들의 부담은 그만큼 커진다.

또 금감원이 같은 날 발표한 손해보험사 보험금 지연 지급률에서도 롯데손보는 3영업일을 넘겨 지급하는 등 개선의 여지를 남겼다. 이 발표에서 메리츠화재가 지난해 보험금 청구가 들어온 전체 보험금(건수 기준)의 27.0%를 3영업일을 넘겨 지급하는등 늑장지급 최악의 실태를 보였다. 이어 MG손보(7.3%), 롯데손보(7.1%), AIG손보(5.5%)가 메리츠화재 순이었다

이와함께 지난해 금융민원건수도 롯데손보는 악성 상위 보험사에 꼽혔다. 지난달 1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6년도 금융민원 및 금융상담 동향’에 따르면 롯데손보는 KDB생명과 더불어 금융민원 1위라는 불명예를 안는 등 실적향상에도 풀어야할 과제가 적잖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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