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여간 전체 신용불량자 감소..대부업 이용한 40대 이상 채무불이행자 2만4761명 늘어
최근 3년여동안 전체 채무불이행자(과거 신용불량자)는 줄고 있지만 40대 이상의 중장년층의 대부업 연체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6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영주(사진) 의원이 금융감독원과 나이스신용평가에서 받은 채무불이행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4년 1월부터 2017년 5월까지 대부업을 이용한 40대 이상 채무불이행자는 2만4761명 증가했다.
40대 채무불이행자가 5534명 늘었고 50대 1만1513명, 60대 이상도 7714명 각각 불어났다. 연체금액도 2599억원 늘어났다. 40대 979억원, 50대 1122억원, 60대 이상은 498억원이 늘었다.
반면 같은기간 전체 연령별 채무불이행자는 7만3992명 감소했다. 20대가 1만5044명 감소했고 30대 2만3125명, 40대 2만9415명, 50대 6408명이 줄었다. 다만 60대 이상 채무불이행자는 2만3178명 증가했다. 전체 채무불이행 금액은 11조2860억원 감소했다.
김영주 의원은 “40대 이상 채무불이행자는 대부분이 1금융권에서 대출이 거부돼 어쩔 수 없이 대부업을 이용하는 이들”이라며 “이런 분들을 위한 중금리 시장 개척 및 중금리 정책 상품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우체국이 대출업무를 할 수 있도록 관련 법안을 발의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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