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매장 한 곳당 4000만원 가져가…점주들, ‘통행세’에 등골 휘어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프랜차이즈 업계 전반에 대해 불공정행위 실태를 조사 중인 가운데 bhc치킨이 동종 프랜차이즈 업체들 중 가장 많은 매장당 이익을 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해당 사실이 알려지면서 부당징수 등은 없었는지 더 철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지난 25일 ‘SBS모닝와이드-김범주의 친절한 경제’에서는 전국의 프랜차이즈 치킨 본사가 가맹점에서 가져가는 이익을 조사한 결과를 보도했다.
조사 결과 bhc치킨은 매장 한 곳당 재작년 기준 3,963만원으로 가장 많은 이익을 냈다. 반면 본사가 가맹점을 통해 이익을 보는 동안 가맹점주들은 한 달에 200만원도 안 되는 돈을 가져가는 통계가 나왔다.
이와 관련 bhc치킨의 공식입장을 듣기 위해 연락했으나 닿지 않았다.
한편, 여기에 암암리에 행해지는 ‘통행세’명목의 필수 인테리어, 필수 재료값 등을 합치면 본사의 이익은 더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최근 공정위가 손보고 있는 부분도 바로 이런 문제다. 일종의 ‘갑질’로 분류되는 가맹점에 대한 착취구조가 그것이다.
가맹점을 통해 가장 많은 수익을 내고 있는 BHC치킨, 그 배경에 어떤 이유들이 있는지 부당징수 등은 없었는지 이번 공정위 조사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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