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가, 0.25% 내린 237만9천원..장중 한때 상승하다가 '12년 구형' 소식에 밀려
삼성전자, 삼성물산 등 일부 삼성그룹주가 7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징역 12년 구형 소식이 전해지고서 하락세를 보였다.
특검은 이날 이재용 부회장 등에 대해 "피고인들은 전형적인 정경유착에 따른 부패범죄로 국민 주권의 원칙과 경제 민주화라는 헌법적 가치를 크게 훼손했다"며 중형을 구형했다.
삼성 측은 "특검이 견강부회를 하고 있다며 "정황증거와 간접사실을 모조리 모아봐도 공소사실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며 무죄를 강력하게 주장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0.25% 내린 237만9천원에 장을 마감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장중 한때 240만원을 넘어서는 등 상승 기조를 보였으나 이 부회장에 대한 박영수 특별검사의 12년 구형 소식이 전해지면서 본격적으로 밀리기 시작했다.
삼성물산도 전일보다 2.14% 오른 14만3천원에 거래될 정도로 주가가 한동안 오름세를 탔으나 특검의 구형 시점에 거래량이 급증하면서 주가가 우하향 곡선을 그려 결국 14만원에 마감했다.
삼성SDS(-0.84%), 삼성SDI(-0.28%) 등도 비슷한 시각에 낙폭이 확대되면서 약세로 거래를 마쳤다.
다만 해외공사 수주 소식에 8.12% 오른 삼성엔지니어링과 삼성전기(0.11), 삼성중공업(0.43%)은 상승세를 보이는 등 그룹사별로 주가 등락은 엇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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