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맥주 축제가 27일부터 시작됐다.
수제 맥주 축제 '그레이트 코리안 비어 페스티벌(GKBF) 2017'이 27~29일 용산전자상가 제1공영주차장 일대에서 진행된다.
이번 맥주 축제에는 서울 종로와 경기도 가평, 경북 안동, 제주 등 전국 각지의 지역 맥주를 비롯해 미국, 체코 등 총 18개 수제 맥주 양조사가 참여한다.
용산역 3번출구를 이용하는 것이 최단경로다. 메인광장이 아닌 원효로, 전자상가 방향으로 나간다. 행사장까지는 역에서 5분거리다.
운영 시간은 오후 1시부터 11시까지이며, 별도의 입장료는 없지만 맥주를 마시려면 2만원 상담의 티켓을 구매해야 한다. 티켓은 A, B, C 타입으로 판매하며 각 6가지 맥주를 마실 수 있다.
행사장 입구에서 성인 여부를 확인한다.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등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성인인증을 받으면 손등에 도장을 찍어준다.
용산 맥주축제에서는 현금 사용이 불가능하다. 행사장 부스에서 현금을 ‘캐시쿠폰’으로 변환해서 사용해야 한다.페이스페이팅, 푸드코트와 푸드트럭에서 피자, 하몽, 꼬치구이 등 각종 안주를 판매한다. 안주 가격은 4000원에서 1만원 사이다.
각종 수제맥주를 맛볼 수 있다는 것이 이 행사의 장점이다. 고릴라 브루잉 컴퍼니, 더랜치브루잉, 갈매기 브루잉 컴퍼니, 브루클린 브루어리, 맥파이 브루잉 컴퍼니, 버드나무 브루어리, 홉 머리 브루잉 컴퍼니, 카부르, 와일드 웨이브 브루잉 컴퍼니, 더핸드몰트 브루잉 컴퍼니, 안동맥주, 구스아일랜드 등 회사가 참여한다.
축제는 할로윈(핼러윈)을 테마로 구성된다. 총 100만원 상당의 상품이 걸려있는 할로윈 코스튬 경연대회도 진행된다.
한편 용산과 인접한 이태원에서 또 하나의 루프탑 맥주파티가 진행중이다. 27일 오후 5시부터 12시까지는 설치 미술 쇼와 밴드 '아도이'의 콘서트를 즐길 수 있는 '프라이빗 룸 파티'가 열리고, 28일에는 펀치넬로, 라쿤, 코난 등의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입장표는 티켓링크에서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