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이번 주 또 다시 미사일 발사를 강행한 가운데 북핵 이슈와 관련해서 시장은 북한의 실제 미사일 발사보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트위터에 더욱 반응하고 있다고 1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했다. 실제로 북한이 이번 주 또 다시 미사일 발사를 강행했지만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
골드만삭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에서 김정은 또는 로켓맨을 언급할 때 시장이 반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는 "현재 변동성지수(VIX)가 오르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 자체만으로 시장 우려를 키우기에는 충분하다는 것을 나타낸다"면서 "올해 초 몇 번의 미사일 발사가 더 있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반응하지 않았었다"고 덧붙였다.
골드만삭스(Goldman Sachs)는 1869년 독일계 유대인인 마르쿠스 골드만이 뉴욕에 설립한 약속어음거래회사를 시작으로 하여 130여 년의 전통을 가진 대표적인 투자은행 겸 증권회사이다.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와 메릴린치(Merrill Lynch, 2008년 9월 BOA에 매각됨)와 함께 2008년 글로벌금융위기 이전까지 국제금융시장을 주도하던 3대 투자회사다.
증권상장ㆍ기업의 인수합병ㆍ채권 발행 등을 대행하거나 부동산에 투자하는 등의 도매금융과 개인투자가의 투자금 운용ㆍ보험ㆍ증권업무 등의 소매금융 사업을 하고 있다. 2008년 9월 21일 미국의 양대 투자은행이던 모건스탠리와 함께 전통적인 상업은행 업무를 겸하는 은행지주회사로 전환한 바 있다. 본사는 미국 뉴욕에 위치해 있으며, 런던ㆍ프랑크푸르트ㆍ도쿄ㆍ홍콩ㆍ서울 등 전 세계 35개국에 70여 개의 사무소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