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0대 고객 급증...가입고객 10명 중 6명이 30대 이하, 출시 3개월 만에 10만좌 넘어
NH농협은행이 금융권 최초로 카카오페이와 제휴를 맺은 전용 통장 'NH x 카카오페이통장'이 젊은층에게 인기다. 캐릭터를 활용한 마케팅이 통하고 있다.
지난 2월 말 기준 30대 이하가 가입고객 10명 중 6명(61.4%)이나 된다. 출시 약 3개월 만에 10만좌를 넘어섰다.
농협 측은 이 통장 출시를 기점으로 NH농협은행의 10~20세대 고객이 급격히 증가해 전체 연령 구도에 지각 변동이 일어났을 정도라고 귀띔했다.
'NH x 카카오페이통장'을 카카오페이 출금계좌로 등록해 이용할 경우, 최소 충전단위에 맞춰 미리 금액을 충전할 필요 없이 실시간 출금을 통한 간편 송금 및 결제가 가능하다.
카카오페이 거래 월2회 이상 또는 농협은행 모바일뱅크인 올원뱅크 회원으로서 월평균 잔액이 50만원 이상인 경우에는 전자금융 수수료 면제, 연1.0%금리(일별잔액 100만원 이하까지)혜택을 받을 수 있다.
‘NH x 카카오페이통장'은 카카오프렌즈 인기 캐릭터 '라이언'이 그려진 실물 통장도 발급한다. 전국 농협은행 영업점, 금융상품마켓, 올원뱅크에서 가입이 가능하다. 비대면 신규 고객은 추후 영업점 방문시 실물 통장을 발급 받을 수 있다. 카카오톡 내 카카오페이 '제휴통장'을 통해서도 가입 할 수 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카카오페이의 간편결제ㆍ송금 서비스를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편의성을 내세워 빠르게 성장하는 전자지급서비스 시장의 모바일 이용고객을 집중 공략한 점이 고객을 사로잡은 비결"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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