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평 보고서 "회계상 손실-자금지출 발생할 가능성...지분가치 손상 가능성" 진단
라오스에서 발생한 수력발전소 댐공사 사고로 시공사인 SK건설의 시공에 대한 신뢰성이 훼손되고, 이로 인해 수주경쟁력이 저하될 수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한국신용평가는 26일 'SK건설의 라오스 수력발전소 공사사고 관련 코멘트' 보고서에서 "현지 프로젝트의 수력발전 댐 건설주체인 SK건설은 이번 사고의 원인, 귀책사유, 전개 양상 등에 따라 사고와 관련해 배상이나 공사준공 및 전력생산 지연 등으로 회계상 손실 및 자금지출이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한신평은 "시공 및 공정관리 능력에 대한 신뢰성 훼손으로 인해 향후 수주경쟁력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SK건설은 수력발전댐 건설공사 이외에도 현지 사업주체인 PNPC의 지분 26%를 보유함에 따라 지분가치의 손상 가능성도 확인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신평은 "이번 사고의 원인 및 진행 양상, SK건설의 귀책 여부와 책임 범위 등에 따른 영업 및 재무영향을 검토해 앞으로 신용도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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