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벼락부자'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부도덕성’ 논란의 진실
'주식 벼락부자'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부도덕성’ 논란의 진실
  • 이종범 기자
  • 승인 2018.12.12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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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한 몸'인 셀트리온헬스케어 재고자산 밀어내기로 우량건전회사로 '둔갑' 의혹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

[서울이코노미뉴스 이종범 기자] 바이오의약품 기업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은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연탄가게 아들로 태어나 국내 최대 바이오기업 셀트리온 창업주가 됐다. “성공은 수저가 좌우하지 않는다”는 서 회장의 말에 감동을 받은 전국의 흙수저들이 적지 않은 것은 당연지사다.

몸소 계층 유리천장을 깨 바이오 재벌이 된 서정진 회장의 능력을 의심하는 이들은 없다. 하지만 서정진 회장의 도덕성에는 의문부호가 따르는 것이 사실이다.

 최근 제기된 서정진 회장의 갑질과 여성비하 발언 논란 들이 그러한 의문을 품게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셀트리온이 분식회계 의혹으로 금융당국으로 감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서정진 회장의 도덕성에 흠집이 나고 있는 것이다. 문제의 회계내역은 셀트리온 계열사인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지배회사 격의 셀트리온에 국내 판매권을 되팔아 받은 218억원을 매출로 처리한 부분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올해 2분기 영업 손실을 숨기기 위해 이러한 분식회계를 저지른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실제로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이러한 회계처리로 매출을 늘려 올 2분기 영업적자를 겨우 면했다. 셀트리온 분식회계 의혹은 올해 국정감사에서도 제기된 바 있다.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감에서 셀트리온 분식 회계 의혹이 있다며 이와 관련된 의혹을 해소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과정을 통해 문제가 됐던 셀트리온 회계처리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결론은 분식회계였다. 이제 분식회계 쟁점은 셀트리온의 고의성 여부가 됐다. 금감원은 현재 고의성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더불어 금감원은 매출채권의 회수 기간이 지나치게 길어진 부분에 대해서도 부실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다. 셀트리온에 대한 금감원의 감리 활동은 11일 YTN 보도에 의해 알려졌다. 

셀트리온 측은 분식회계로 지목된 회계는 기업 회계기준에 따라 처리됐다며 반박하고 있다. 셀트리온이 분식회계 논란에 휩싸이면서 창업주 서정진 회장의 도덕성이 구설에 오르고 있다. 

지난달 서정진 회장의 상식 이하의 발언들과 행동이 알려져 충격을 던져줬던 서 회장의 도덕성 논란이 또 다시 불거진 모양새다. 

지난달 20일 JTBC는 대한항공 내부문건을 근거로 서정진 회장이 대한항공 기내에서 “젊고 예쁜 애들도 없고”, “니들이 왕복 1500만원 값어치를 했는지 생각해봐”, “두고 봐. 연 60억 매출을 날리는 거야” 등의 발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서 회장이 악의적으로 라면을 3번이나 다시 끓이도록 했다는 ‘갑질’ 논란도 전했다. 셀트리온은 공식입장을 통해 서 회장의 이러한 갑질 의혹을 부인했다.

이러한 논란들을 종합해보면 서정진 회장을 둘러싼 의혹과 논란들은 모두 진실공방 양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시가총액 30조원대로 국내 상장사 시가총액 3위의 셀트리온 오너인 서정진 회장의 도덕성의 진실이 과연 무엇인지 많은 국민들이 궁금해 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폭언이나 막말, 고성은 없었고 승무원 비하 발언을 하거나 라면을 다시 끓여오라고 주문한 적도 없었다고 해명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해 서 회장의 갑질논란은 수그러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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