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노미뉴스 손진주 기자] 붕괴위험이 발견된 서울 강남구 삼성동 대종빌딩이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됐다.13일 서울 강남구청은 현장 브리핑을 통해 대종빌딩의 전 출입문을 0시부터 폐쇄한다고 밝혔다. 입주민들은 '마음이 떠났다'는 반응이다.
사실상 우리 사회의 빅이슈로 떠오른 대종빌딩 폐쇄 소식으로 기존 입주업체 79중 27곳은 이미 떠났고, 나머지 입주업체들도 조만간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것.
이런 가운데 대종빌딩 측과 강남구 사이에 보이지 않은 커넥션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조심스럽게 sns을 통해 제기되고 있다.
강남구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입주업체 79중 27곳(34%)만 완전히 이사했으며, 미처 짐을 빼지 못한 입주자들은 구의 허가를 받아 짐을 빼고 있다.
강남구는 사무실을 구하지 못한 입주자를 위해 동주민센터, 보건소, 청년창업 지원센터 등을 활용해 입주자에게 임시 사무공간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한편 지어진 지 27년 된 대종빌딩은 지난 11일 긴급 진단 결과 '붕괴 위험'인 E등급으로 판정됐으며, 강남구는 일단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건물을 받치는 지지대를 설치해 긴급 보강 공사에 나섰다.
특히 이 건물은 불과 9개월 전, 안전점검을 받았던 것, 그것도 ‘최상 등급’을 받았던 것으로 복수의 언론들이 확인하면서 후폭풍은 거세질 조짐이다.
대종빌딩 폐쇄 뿐 아니라, 다른 빌딩도 부실한 안전점검을 받았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는 이유다.
대종빌딩 폐쇄 뿐 아니라, 다른 빌딩도 부실한 안전점검을 받았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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