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와의 전쟁 中, 디젤트럭 규제 강화…구식 100만대 감차
미세먼지와의 전쟁 中, 디젤트럭 규제 강화…구식 100만대 감차
  • 김준희 기자
  • 승인 2019.01.05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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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대기오염의 중국
심각한 대기오염의 중국

[서울이코노미뉴스 김준희 기자] 중국 정부가 대기오염물질 저감을 위해 디젤 트럭의 배출가스 규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중국 생태환경부는 4일 공개한 지침을 통해 2020년까지 배출가스 기준을 충족하는 디젤 트럭을 크게 늘리기로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5일 보도했다. 베이징(北京) 인근 북부 지역은 2020년 말까지 오래된 디젤 트럭을 100만 대 감차하기로 했다.
 
오는 7월부터 주요 지역은 강화된 배출가스 기준인 '차이나 Ⅵ'를 충족해야 하며, 신형 디젤 트럭이 정부 기준에 미달하면 출시가 금지된다. 생태환경부는 또 장거리 대량 화물 배송 시 트럭 대신 기차나 선박을 이용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트럭의 화물당 오염물질 배출량이 기차보다 13배 많기 때문이다.
 
지난해 중국 내 전체 차량 가운데 트럭이 차지하는 비중은 7.8%에 불과했지만, 이산화질소 배출량은 57.3%에 달했다. 중국은 올해로 '대기오염과의 전쟁' 5년 차를 맞았지만, 여전히 대기오염에 시달리고 있다.
 
스모그가 자주 발생하는 북부 도시의 경우 평균 배출가스 양이 정부 권고치보다 훨씬 높게 나타나기도 했다. 생태환경부는 디젤 품질의 개선과 저등급 연료 사용의 단속 강화, 질소산화물 배출 감소 등을 진행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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