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SK네트웍스 직원들과 '행복한 토크쇼'...샌드위치 오찬
최태원 회장, SK네트웍스 직원들과 '행복한 토크쇼'...샌드위치 오찬
  • 정우람 기자
  • 승인 2019.02.13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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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회장님의 양말 컨셉은 무엇인가", "행복을 너무 강요하는 것 아닌가" 등등 소통 행보
                        최태원 SK 회장 

[서울이코노미뉴스 정우람 기자] "(최태원) 회장님의 소소한 행복은 무엇인가. 3만원 미만으로 말해달라", "오늘 회장님의 양말 컨셉은 무엇인가", "행복을 너무 강요하는 것 아닌가".

SK네트웍스 직원들이 13일  최태원 회장의 방문을 맞아 자유스럽게 던진 질문내용들이다. 직원들은 이날 최 회장을 만나 샌드위치를 먹으며 '행복'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최 회장은 이날 낮 12시 서울 중구 남대문로 SK네트웍스 본사를 찾아 직원들과 행복토크 시간을 가졌다. 최 회장은 올해 초 신년회에서 "임직원과 100회 이상 만나겠다"고 밝힌 후 이를 실천해왔으며, 이날 행복토크는 14번째다. 최 회장은 "진짜 실천할 수 있는 작은 실천목표를 세우라"는 키워드로 1시간 가까이 직원들과 대화를 이어갔다.

행사장 벽에는 "행복은 나의 것, 복수도 나의 것 #선배보다 제가 더 오래다닐 겁니다" 등 센스있는 벽보들이 붙었고, 직원들은 최태원 회장을 중심으로 의자에 둥그렇게 둘러앉아 샌드위치와 커피 등을 마시며 대화에 참여했다. 12시부터 시작된 이날 행사는 1시간이 훌쩍 지나서야 마무리됐다.

SK 관계자는 "최태원 회장은 올 초부터 '100번의 소통' 행보를 하고 있으며, 이번 SK네트웍스 행복토크는 14번째"라고 설명했다.

최태원 회장은 지난달 2일 그룹 신년회에서 올해 안으로 회사 임직원을 100번 만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같은 달 8일에는 종로구 서린사옥에서 가진 직원들과의 대화에 알록달록한 줄무늬 양말을 신고 나타나 "제 워라밸은 꽝이다. 여러분도 저처럼 하시라고 말하면 제가 꼰대가 되는 것"이라고 밝히는 등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눠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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