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 유럽에 특허 많이 출원했다... 삼성 3위, LG 4위
한국기업 유럽에 특허 많이 출원했다... 삼성 3위, LG 4위
  • 김준희기자
  • 승인 2019.03.12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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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작년 유럽특허출원 건수 7296건으로 세계 7위…전년 대비 13% 늘어나 '성장률 1위'
                                                                               2018년 유럽특허청 특허출원 순위

[서울이코노미뉴스 김준희기자] 삼성과 LG가  유럽지역에서 특허를 출원한 건수가 세계에서 3.4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미국, 독일, 일본 등에 이어 세계 7위에 올랐다. 특히 한국은 지난 5년새 매년 특허출원건수가 크게 늘어나고 있어 혁신을 가장 많이 기록한 국가로 평가받고 있다.  

유럽특허청(EPO)이 12일(현지시간) 발표한 '2018년 연간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과 LG는 각각 2449건, 2376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이는 2017년보다 각각 21.5%, 15.6% 증가한 수치다.

20%대 증가율을 기록한 삼성의 약진이 돋보였다. 지멘스, 화웨이,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스, 로열 필립스, 퀄컴, 에릭손, GE, 로버트보쉬 등 특허 출원 상위 10개 기업 중 삼성의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지난해 기업별 유럽특허출원 건수는 지멘스가 2493건으로 가장 많았고, 화웨이(2485건), 삼성그룹, LG그룹,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스(1983건)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또 포스코(128건), 현대그룹(91건), 두산그룹(54건), 한국전자통신연구원(46건), CJ(44건), 아모레퍼시픽(31건), LS산전(28건), 한양대(22건) 등이 특허를 많이 출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유럽에 출원된 특허건수는 17만4317건으로 2017년 16만6594건보다 4.6% 증가했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이 4만3612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독일(2만6734건), 일본(2만2615건), 프랑스(1만317건), 중국(9401건), 스위스(7927건), 한국(7296건), 네덜란드(7140건), 영국(5736건), 이탈리아(4399건) 순이었다.

지난해 한국의 유럽특허출원 건수는 2017년에 비해 13% 늘어나 상위 10위권 국가 중에서 전년 대비 가장 큰 성장세를 보였다. 최근 5년간 한국의 유럽특허출원 건수는 2014년 6166건, 2015년 6407건, 2016년 6687건, 2017년 6457건, 2018년 7296건 등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또 지난해 한국의 유럽특허허가 건수는 6262건으로 2017년(4435건)에 비해 무려 41.2% 나 급증했다.

지난해 유럽에 출원된 특허 가운데 분야별로는 의료기술(1만3795건)이 가장 많았고, 디지털 커뮤니케이션(1만1940건), 컴퓨터기술(1만1718건), 전자기기 및 도구, 에너지(1만722건), 수송(9039건)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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