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쇼 전시·검사용으로 썼던 차량? 아우디·폭스바겐 전량 리콜
모터쇼 전시·검사용으로 썼던 차량? 아우디·폭스바겐 전량 리콜
  • 박지훈 시민기자
  • 승인 2019.03.28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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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아우디 A6·A7 등 21개 차종 4천800대 "제작 결함"
아우디 폭스바겐 리콜 차량 [출처=국토교통부]
아우디 폭스바겐 리콜 차량 [출처=국토교통부]

[서울이코노미뉴스 박지훈 시민기자]  차량의 보조히터 등에서 결함이 발견된 아우디와 폭스바겐 등 4700여대가 리콜에 들어간다. 특히 일부 차량은 모터쇼나 이벤트 행사에 쓰였던 차량이 판매된 것으로 드러났다.

국토교통부는 28일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등에서 수입 판매한 21개 차종 4789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시정조치한다"고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수입·판매한 아우디 A6 35(2.0) TDI 등 4개 차종 4천698대는 보조 히터 전원공급장치가 불완전하게 조립된 것이 발견돼 리콜된다.

우선 아우디폭스바겐 코리아에서 수입ㆍ판매한 아우디 A6 35(2.0) TDI 등 4개 차종 4698대는 보조히터 전원공급장치가 불완전하게 조립돼 정상 작동하지 않을 수 있고, 심할 경우 탄 냄새가 감지되거나 화재 발생 가능성이 확인됐다. 보조히터는 일반히터와 별도로 초기 시동시 히터 성능을 보완하기 위한 장치로 고사양 모델 차량에만 장착된다.

폭스바겐 파사트 2.0 TDI 등 15개 차종 32대는 모터쇼·이벤트 행사에 출품된 차량이거나 제작사 내부 품질 검증용으로 제작된 차량으로 확인돼 전량 재구매 조치된다.

해당 차량은 행사 출품 전 수리 이력이 관리되지 않아 폭스바겐 내부 차량생산 표준기준에도 부합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토부는 해당 차량의 주요 구조장치에 결함이 발생할 경우 정확한 진단과 수리가 불가능하다며 재구매 후 점검 과정을 거쳐 국내에서 폐차해 차량과 부품을 재사용하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티구안 2.0 TDI BMT 2대도 신차 이벤트용으로 제작된 것으로, 고장 발생 시 수리 등에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해당 차량 2대는 행사 출품 전부터 수리 이력이 관리된 차량으로 확인돼 일부 부품 교체 및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케이알모터스에서 수입·판매한 메트로폴리스 400 이륜자동차 57대도 리콜 대상이다. 오는 4월1일부터 케이알모터스 푸조 차량 판매 대리점에서 무상으로 수리 받을 수 있다. 앞 브레이크 호스의 내구성 결함으로 장기간 사용 시 호스의 균열로 인한 브레이크 오일이 누유되고 이로 인해 제동력이 상실될 수 있다.

리콜 관련 자세한 정보는 아우디(☎ 080-767-2834), 폭스바겐(☎ 080-767-0089), 케이알모터스(☎ 1588-5552)로 문의하면 된다.

이번 리콜 관련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시정방법 등을 알린다. 리콜 시행 전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 제작사에 수리 비용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국토부가 운영하는 자동차리콜센터 홈페이지에서 차량번호를 입력하면 해당 차량의 리콜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제작결함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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