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 몰카 단톡방 멤버 '로이킴' 장수막걸리 회장아들...불매운동조짐
정준영 몰카 단톡방 멤버 '로이킴' 장수막걸리 회장아들...불매운동조짐
  • 박지훈 시민기자
  • 승인 2019.04.04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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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킴 아버지에 쏠리는 시선…매출 1000억원대 막걸리 회사 '장수 막걸리' 집안
정준영 몰카 멤버였던 로이킴과 장수막걸리 전 오너 김홍택 회장 [사진=tvn아버지와나 캡처]
정준영 몰카 멤버였던 로이킴과 장수막걸리 전 오너 김홍택 회장 [사진=tvn아버지와나 캡처]

[서울이코노미뉴스 박지훈 시민기자] '가요계 금수저'로 알려진 가수 로이킴이 불법촬영 영상물을 공유한 '정준영 단톡방'의 멤버였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네티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워싱턴 DC소재 조지타운대학교에 다니는 로이킴은 현재 학기 중으로 미국에 머물고 있다. 중학교까지 국내에서 학교를 다닌 로이킴은 고등학교 때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다.

로이킴의 아버지는 ‘장수 막걸리’로 유명한 국내 1위 막걸리 제조업체 서울탁주제조협회(서울탁주) 김홍택 전 회장이다.

로이킴의 아버지는 2017년 3월 잡스엔과의 인터뷰에서 “3년전 회장직에서 물러나면서 아들에게 지분을 모두 물려줬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아버지로부터 지분을 물려받았고, 이제 그 지분을 다시 아들에게 물려준 것”이라며 “상속받을 때도, 상속을 할 때도 모두 정당한 대가(상속세)를 치렀다”고 덧붙였다. 해당 업체는 연 매출이 약 1천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로이킴을 향한 비난의 화살은 그의 아버지에게도 향했다. '장수막걸리'로 알려진 김홍택 전 서울탁주 회장이 받는 것이다. 특히 김홍택 전 회장이 자리에서 내려오며 로이킴에게 지분을 물려주면서 서울탁주의 공동대표를 임하고 있다는 사실까지 알려지며 '장수막걸리 불매 운동'을 하자는 주장까지 나왔다. 로이킴 때문에 기업 이미지에 막대한 피해를 입은 것이다.

서울탁주 측은 "로이킴은 회사의 대주주나 대표가 아니"라며 "지분의 약2% 안팎을 가지고 있는 51명의 주주 중 한 명이다. 그의 아버지도 마찬가지. 두 사람이 운영하는 기업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홍익대 건설도시공학부 교수이기도 한 로이킴의 아버지는 한양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노트르담대 대학원 공학석사, 사우스다코타주립대 대학원에서 공학박사를 받았다. 지난해 1월 대한토목학회 신임 회장으로 취임한 바 있다.

한편, 정준영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조만간 로이킴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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