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 압송...'마스크와 모자로 중무장'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 압송...'마스크와 모자로 중무장'
  • 박지훈 시민기자
  • 승인 2019.04.04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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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및 유포 혐의...2015년 9월 강남 모처에서 A 씨에게 필로폰 0.5g을 건네고 함께 투약한 혐의
                                         압송되는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씨.  [사진출처:연합뉴스]

[서울이코노미뉴스 박지훈 시민기자] 마약 투약 및 유포 혐의를 받는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씨가 4일 경찰에 전격 체포됐다.

경기남부경찰청 마약수사대는 황씨의 소재지를 파악하던 중 성남 서울대병원에 입원중인 사실을 알고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4일 오후 황씨를 경기남부경찰청으로 압송했다. 

경찰은 지난해 10월 황 씨의 마약 투약 의혹과 관련한 첩보를 입수, 수사 중이었다. 해당 첩보에는 서울 종로경찰서가 수사해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황 씨의 과거 필로폰 투약 혐의는 물론 다른 마약 관련 혐의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첩보 입수 후 두 차례에 걸쳐 황 씨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은 황씨가 마약을 투약한 지 수년이 지나 압수수색 영장 집행이 어렵다고 판단해 모두 반려했다.

앞서 황 씨는 지난 2015년 9월 강남 모처에서 A 씨에게 필로폰 0.5g을 건네고 함께 투약한 혐의로 종로경찰서에서 수사를 받았다. 당시 종로경찰서는 별다른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2017년 6월께 황 씨를 검찰에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했고, 황 씨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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