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병을 이기려면, 1시간 먼저 출근하라
월요병을 이기려면, 1시간 먼저 출근하라
  • 오풍연
  • 승인 2019.04.22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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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은 즐거운 마음으로 나가야...그래야 능률도 오른다.

[오풍연의 이슈파이팅] 다시 월요일이다. 가슴이 뛰는 날. 나는 출근하는 요일이 좋다. 일주일에 월, 수 이틀만 출근해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월요일이 싫다고 했다. 주말 푹 쉬다가 출근하면 괴롭기도 할 터. 이런 생각부터 머리 속에서 지워야 한다. 직장은 즐거운 마음으로 나가야 한다. 그래야 능률도 오른다.

나는 새벽에 출근한다. 보통 첫 지하철(05시 34분)을 이용한다. 회사 도착하면 6시 20분 전후. 다른 사람보다 2시간 30분 먼저 일과를 시작한다. 그래서 여유도 있다. 근무 시간 전에 일을 대충 마무리하기 때문이다. 한 번 시도해 보라. 분명 효과가 있다. 대신 매일 그래야 한다. 몸에 배면 습관이 된다.

나는 강의 때마다 행복한 직장 생활을 하는 데 ‘팁’을 하나 알려 주겠다고 한다. 1시간 먼저 출근하라고 얘기한다. 그럼 세상이 달라진다고도 덧붙인다. 하루 한 시간은 아무 것도 아니다. 하지만 그것을 1년 동안 쌓아보라.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엄청난 결과를 얻는다. 자기 자신부터 변한 것을 느끼게 된다. 스스로 부지런하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가장 큰 소득이다.

또 사무실에 제일 먼저 출근하면 기쁨을 맛볼 수 있다고 얘기한다. 나의 경우 매일 새벽 그것을 맛본다. 가장 먼저 회사에 나오는 까닭이다. 지금은 해가 길어져 회사에 도착해도 어둡지 않다. 그러나 겨울에는 깜깜하다. 그 시간에 회사에 도착하면 나 혼자다. 사무실 문을 열고, 불을 켜는 순간 내 세상이 된다. 이것은 돈도 들지 않는다. 가장 일찍 출근하면 된다. 그것 또한 시도해 보라.

통계에 의하더라도 월요일을 제일 싫어한단다. 주말 잘 놀다가 출근하려면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한다. 월요일 출근은 부담이 된다는 것이다. 월요일도 그렇지만 행복한 직장 생활을 하려면 잠부터 줄여야 한다. 그래야 일찍 출근할 수 있다. 직장인 중 80~90%는 출근 시간에 거의 딱 맞춰 나온다. 9시 출근이라면 대부분 8시 50분~9시 사이에 도착한다.

물론 회사에서도 정시 출근, 정시 퇴근을 권장한다. 그러나 나는 1시간 먼저 출근하라고 말하고 싶다. 그 한 시간을 잘 활용해 보라. 피가 되고, 살이 된다. 어느 회사에 가서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그랬더니 노무담당자가 화들짝 놀라 끼어 들었다. “조기 출근하면 수당을 달라고 합니다.” 만약 수당을 바라고 일찍 나온다면 그러지 않는 편이 낫다. 조기 출근은 자발적으로 해야 한다. 남이 시켜서 하면 능률도 오를 리 없다. 억지로 나와서 일을 하는데 신날 리가 있겠는가.

직장이 있다는 것은 최고의 축복이다. 직장을 사랑해야 한다. 가장 못난 사람이 자기가 다니는 직장을 깎아내리는 것이다. 자기 얼굴에 누워서 침을 뱉는 것과 같다. 당장 오늘부터 1시간 먼저 출근해 보라. 내 권유가 틀리지 않다는 것을 실감하게 될 거다.

#외부 칼럼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필자소개

오풍연/poongyeon@naver.com

약력

서울신문 논설위원,제작국장, 법조대기자,문화홍보국장

파이낸셜뉴스 논설위원

대경대 초빙교수

현재 오풍연구소 대표

저서

      새벽 찬가’ ,‘휴넷 오풍연 이사의 행복일기’ ,‘오풍연처럼’ ,‘새벽을 여는 남자’ ,‘남자의 속마음’ ,‘천천히 걷는 자의 행복12권의 에세이집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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