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업계, 사이버마케팅 실적 해마다 ‘쑥쑥’ 성장
손보업계, 사이버마케팅 실적 해마다 ‘쑥쑥’ 성장
  • 최현정 시민기자
  • 승인 2019.05.18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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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실적 3조1061억원, 3년 전보다 2.47배 급증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로고

[서울이코노미뉴스 최현정 시민기자] 손해보험업계에서 사이버마케팅(CM) 실적이 급성장하고 있다. 대면이나 텔레마케팅(TM) 등 기존 영업방식에 비해 인건비 등 사업비가 적게 들어 보험료가 10% 이상 싸다는 장점 때문이다.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보험사의 CM채널 실적은 3조1200억원으로 3년 사이에 146.2% 성장했다. 2015년 1조2672억원에서 2016년 1조9610억원, 2017년 2조6669억원으로 해마다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특히 손보업계에서는 비중이 절대적이다. 종합손보사 10곳의 지난해 CM을 통한 원수보험료는 3조1061억원으로 2015년 1조2596억원에 비해 2.47배 늘어났다.  

업계 1위인 삼성화재는 지난해 1조9311억원의 CM 실적을 올려 2015년 1조2374억원보다 1.56배 성장했다. 

지난해 KB손보를 밀어내고 2위 자리에 오른 현대해상의 CM 실적은 3398억원으로 2015년 81억원보다 42배 늘었다. KB손보와 DB손보도 각각 3303억원, 3265억원으로 2015년 대비 36배, 85배 증가해 괄목할만한 성과를 올렸다.

이러한 성장은 2015년 온라인 보험상품 비교 사이트 '보험다모아'가 문을 열면서 시작됐다. 삼성화재가 온라인 기반 다이렉트 보험채널을 통해 계속 성과를 내는 상황에서 다른 손보사들도 2015년 이후 앞 다퉈 온라인 상품을 출시하며 CM의 몸집이 급격히 불어났다.

보험업계는 온라인 보험시장의 규모가 계속 급증할 것으로 보고 CM채널 관련 서비스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KB손보는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상담서비스가 가능한 '다이렉트 챗봇 상담서비스'를 시작했다. 채팅창에 궁금한 사항을 적으면 인공지능(AI)이 바로 대답해주는 방식이다. 

현대해상은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에서 가입희망자가 상품을 선택할 때 보험료와 담보 비교를 쉽게 하도록 하는 서비스를 개발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CM은 한 번 시스템을 구축하면 사업비가 적게 들어 보험료를 저렴하게 구성할 수 있기 때문에 가격에 민감한 소비자 확보에 유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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