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산업 노조 "정용진 부회장, 경영실패 책임 노동자에 전가"
마트산업 노조 "정용진 부회장, 경영실패 책임 노동자에 전가"
  • 이보라 기자
  • 승인 2019.06.11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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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측 "인력 재배치, 구조조정과 상관 없어...인원 줄지 않아" 해명
마트산업 노동조합은 11일 오후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 앞에서 결의대회를 갖고 정용진 부회장과 이마트 경영진을 규탄하고 있다.<연합뉴스>

[서울이코노미뉴스 이보라 기자] 마트산업 노동조합은 11일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과 이마트 경영진들이 경영실패의 책임을 이마트 노동자들에게 전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이날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노브랜드와 신세계 TV 쇼핑, 조선호텔사업 등 정 부회장이 벌이는 사업마다 적자"라며 "비등기 임원으로 경영실패의 법적 책임도 없고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정용진 부회장은 지난해 6월 경제부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매년 1만명씩 채용하겠다고 약속했지만 1년 전보다 직원이 1천400명 줄었다"며 "기본급 82만원인 무기계약직 사원 1만6천명과 초단기 계약직 스태프 사원 3천300명이 오늘도 이마트에서 몸이 부서져라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노조는 "정 부회장의 유통사업 전략은 오직 구조조정뿐"이라며 "셀프계산대 확대, 인력재배치, 무차별 발령으로 인한 퇴사 유도로 구조조정의 칼날을 휘두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문어발식 투자가 혁신과 도전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되는 것은 이마트 노동자들에게 지독한 모욕"이라며 "마트 노동자들, 소상공인, 중소상인들과 함께 힘을 합쳐 '을들의 연대'로 신세계 재벌을 개혁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마트 측은 노조가 지적한 인력구조 조정 및 인원 감축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이마트 측은 "인력 재배치는 기업의 통상적인 경영활동의 일환으로 일부 인력의 경우, 다른 업무로 이동한 것이지 인력 감소 등의 구조조정과는 전혀 상관없다"고 설명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노조 측에서는 인원이 줄었다고 하지만 신설법인 설립으로 1천504명 가량이 신설법인인 '쓱닷컴'으로 이동한 것"이라며 "인원은 줄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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