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노미뉴스 최현정 시민기자] 삼성전자의 첫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의 국내 가격이 또 유출됐다. 이에 따라 '갤럭시 폴드'가 7월 중에는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1일 삼성닷컴 챗봇에서 갤럭시 폴드 모델명인 'F907'을 검색하면 '갤럭시 폴드 5G 자급제(골드 힌지)'의 가격을 252만8900원으로 안내했다. 현재 관련 정보는 표시되지 않은 상태다.
미국에서 출시될 예정이었던 LTE(롱텀에볼루션) 모델 1980달러(약 228만원)보다 20만원 이상 비싼 가격이다. 미국은 LTE 버전인데 반해 국내 출시 모델은 5G 버전이어서 출시가격이 더 높게 책정됐다.
챗봇이 '갤럭시 폴드'의 가격을 안내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챗봇은 지난 5월 27일 '갤럭시 폴드'의 국내 가격을 245만원으로 표시했다. 이번 유출과 비교해보면 8만원 정도 가격이 올랐다.
올 2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공개된 '갤럭시 폴드'는 지난 4월 26일 미국을 시작으로 유럽과 국내 등에 출시할 예정이었으나 미국 매체를 대상으로 한 리뷰용 제품에서 디스플레이 등에 문제가 발생하자 출시를 연기하고 다시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약속했지만 아직 재출시 일정을 밝히지 못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이달 중 '갤럭시 폴드'를 출시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을 하고 있다. 8월 삼성전자의 하반기 플래그십폰 '갤럭시 노트10' 이전에 갤럭시 폴드가 출시될 것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출시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고, 챗봇의 일시적 정보 또한 정확도가 떨어진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