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노미뉴스 박지훈 시민기자] 한국소비자생활협동조합연합회(이하 ‘한소연’, 이사장 조연행)는 10일 80여개의 단위 협동조합과 3만여 명의 조합원이 힘을 합쳐 일본 기업 및 일본 상품에 대한“일본제품 불매운동”을 전개 한다고 발표했다.
한소연은 “일본정부는 지난 1일 우리나라에 대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패널 핵심 소재 3종류의 수출 규제를 강화했다. 말로는 ‘안전 보장상의 이유’라고 주장하지만, 우리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대한 치졸한 ‘경제 보복’임이 명백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한소연은 “일본 안 가기, 일본제품 안 팔기, 일본상품 안 사기”의 일본제품 불매운동을 전개한다고 설명했다.
불매운동 명단에 오른 일본 기업은 대표적으로 도요타, 혼다, 유니클로, 캐논, 니콘, 무인양품, ABC마트 등 유통업계와 전범기업들이다.
일본제품 불매운동의 대표적인 전범기업으로 알려진 일본기업들로는 니콘, 기림, 닛산, 파나소닉, 모리나가, 가네보 등이 있다,
전자회사로는 소니, 히타치, 파나소닉, 도시바, 산요, JVC, TDK, 샤프, 린나이, 카메라는 니콘, 캐논, 올림푸스, 후지, 소니, 자동차는 도요타(렉서스), 혼다, 니산(인피니티), 미쯔비시, 마쯔다, 바쯔시다, 스바루, 이스즈, 오토바이는 스즈키, 혼다, 야마하, 가와사키 등이 있다.
타이어는 브리지스톤, Dunlop(Sumitomo), Falken, Yokohama, Toyo, 음향기기는 캔우드, 파이오니어, 악기는 야마하, KORG 등이 있다.
일본 금융회사는 친애저축은행, 산와머니, 러시엔 캐시 등이 있으며 주류회사로는 아사히, 기린, 삿포로, 산토리, 오리온, 편의점은 일본 페미리마트(CU 아님) 등이 있다. 음료는 포카리스웨트, 토레타, 시계는 세이코, 카시오, 시티즌 등이 있다. 게임은 닌텐도, 소니 등이 있고 의류‧신발은 아식스, 미즈노, 데쌍트, 요넥스, 유니클로, 무인양품, ABC마트, 겐조, 요지 야마모토(Y-3),이세이 미야케, 준야 와타나베, 꼼데 가르송 등이 있다.
영화배급사는 소비픽쳐스, 컬럼비아 픽쳐스, 트라이스타 픽쳐스, 사무용품‧문구는 파이로트, 지브라, 미쓰비시, 펜텔, 하이테크, 젤리롤, 헬로키티, 화장품‧헬스는 시세이도, 슈에무라, SK-2, DHC, 갸스비, CJ라이온, 오츠카제약(우르오스, 네이쳐메이드) 등이다.
‘일본 여행’도 자제한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5월까지 일본에 입국한 한국인은 325만명으로 전년 대비 약 4.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은 754만명으로 2011년보다 5배 가까이 증가했다.
한소연은 각 지역 조합별로 조합원들에게 일본 제품 소비를 거부를 촉진하고 구체적 행동 대책을 세우는 한편, 일본제품 불매운동을 조합원 가족과 이웃 등을 통해 전국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다.
한소연 배홍 협력위원은 “과거 만행에 대해 사과해도 부족한 일본이 치졸하게 경제보복조치를 하는 행위는 용납하기 어렵다” 며 “한소연 소비조합원을 시작으로 전국 소비자의 힘을 모아 일본제품 불매운동을 전개해 IMF금모으기 운동과 같은 한국인의 저력을 보여줄 것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