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여름철 맥주, 생탁주 변질 위험에 주의해야”
식약처, “여름철 맥주, 생탁주 변질 위험에 주의해야”
  • 정우람 기자
  • 승인 2019.07.15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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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는 직사광선 피해서, 生 탁주는 세워서 냉장보관 해야
                                                              사진출처=픽사베이

[서울이코노미뉴스 정우람 기자]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소주와 맥주 등 주류 보관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5일 여름철 무더위에 주류를 고온·직사광선에 노출된 상태로 장시간 보관하면 이상한 냄새(이취)가 발생하거나 변질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맥주를 고온에 보관하면 맥주에 들어있는 맥아의 지방산 성분이 높은 온도에서 산소, 효소와 반응해 '산화취' 원인 물질(T2N)이 생길 수 있다.

또 맥주가 직사광선에 장시간 노출되면 빛에 의해 이소알파산 성분이 분해되면서 '일광취' 원인 물질로 바뀌고, 이 과정에서 불쾌한 냄새가 발생하므로 주의해서 보관해야 한다.

살균하지 않아 효모가 살아 있는 생(生)탁주는 냉장 온도(0∼10℃)에서 유통하고 반드시 세워서 보관해야 한다. 효모로 생기는 탄산가스가 병뚜껑으로 배출되어야 하는데 눕혀서 보관하면 가스와 함께 내용물이 함께 새어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주류 보관 및 취급 방법 / 사진=식약처

특히 탁주는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진열, 판매하지 않도록 하고 소비자는 반드시 유통기한을 확인하고 구매해야 한다.

소주는 휘발성이 있는 화학물질(식품첨가물, 석유류)과 함께 밀폐된 곳에 보관하면 소주에 냄새가 스며들어 나쁜 냄새가 발생해 품질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따라서 화학물질과는 분리해서 보관해야 한다.

식약처는 주류 유통·판매업소를 대상으로 다소비 주류인 맥주, 소주, 탁주 등의 여름철 보관 실태를 지도·점검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이상한 냄새가 나는 제품이나 변질 제품은 마시지 말라”면서 “구입처에서 교환 또는 환불 받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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