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1g 5만4340원 사상 최고...한은 기준금리 인하 영향
금 1g 5만4340원 사상 최고...한은 기준금리 인하 영향
  • 김준희 기자
  • 승인 2019.07.18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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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채 장단기 금리 하락세...3년 만기 국채 금리 연 1.358%

[서울이코노미뉴스 김준희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국내 금값이 18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5분 현재 KRX금시장에서 금 1g은 전날보다 810원(1.51%) 오른 5만4340원에 거래됐다. 이는 역대 최고가다.

금값은 이날 거래 시작과 동시에 5만4110원으로 1.08% 오른 수준에서 거래됐고, 장중 한국은행 금리 인하 소식에 상승폭이 커졌다.

이로써 금값은 연초 가격인 4만6240원보다 17.52% 상승했으며, 일본이 수출 규제를 발표한 지난 1일 이후 3.11% 올랐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은 시장 불안으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면 가격이 오르는 경향이 있으며, 이자가 없기 때문에 통상 금리와 반비례해 가격이 형성된다.

금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장지수증권(ETN)들도 동반 상승했다.

이날 오전 10시 41분 현재 삼성 레버리지 금 선물 ETN(H)은 3.15% 오르고 신한 레버리지 금 선물 ETN은 2.69% 상승했다. 

또 삼성 레버리지 은 선물 ETN(H)(6.13%), 신한 레버리지 은 선물 ETN(H)(5.54%) 등 금과 유사하게 안전자산 속성을 갖는 은 관련 ETN들도 강세를 보였다.

한편 이날 한은이 기준금리를 인하하자 국고채 장단기 금리가 일제히 하락(채권가격 상승)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36분 기준으로 3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날보다 4.1bp(1bp=0.01%) 내린 연 1.358%에 거래 중이다.

10년물 금리는 5.2bp 내린 1.496%에 거래 중이다. 5년물 금리도 5.2bp 하락한 1.496%에 거래 중이다.초장기물인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4.2bp, 4.4bp 내린 1.525%, 1.517%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은 금통위는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기존 연 1.75%에서 1.50%로 0.25%p 인하했다. 이번 기준금리 인하는 '7월 동결-8월 인하'라는 시장의 예상을 뒤집은 깜짝 인하로 평가된다. 대내외 경제불확실성 확대에 일본과의 무역 갈등이라는 악재까지 겹치면서 한은 금통위가 선제적으로 기준금리를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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