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하나은행, 29일 예금금리 인하...상품별로 최대 0.3%p↓
우리·하나은행, 29일 예금금리 인하...상품별로 최대 0.3%p↓
  • 김준희 기자
  • 승인 2019.07.28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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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코노미뉴스 김준희 기자] 시중은행들이 예금금리와 대출금리를 인하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됐다. 지난 18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 데 따른 조치다. 예·대 금리 동반 하락으로 초저금리 시대가 다시 돌아왔다. 
  
KEB하나은행은 29일부터 정기예금은 0.1~0.25%포인트, 정기적금은 0.2~0.3%포인트 금리를 인하한다. 판매 중인 수신 상품 대부분의 금리가 일제히 내렸다.  
  
대표 상품인 369정기예금(1년 만기) 최고금리(1억원 이상 예치)는 1.7%에서 1.6%로 떨어졌다. 이는 한은 기준금리가 역대 최저인 1.25%였던 2017년 1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3~5년의 장기 적금상품 금리도 1%대로 주저앉았다. KEB하나은행 e-플러스 적금 3년 만기 금리는 2.1%에서 1.8%로, 행복투게더적금 5년 만기 금리는 2.25%에서 1.95%로 0.3%포인트 떨어졌다.   

우리은행도 29일부터 수신상품 30종에 대해 이자율을 인하한다. 정기예금은 0.25~0.3%포인트, 정기적금은 0.1~0.3%포인트 금리를 일제히 낮췄다. 

만기 12개월 이상인 우리수퍼주거래정기예금 금리는 1.9%에서 1.6%로, 1년 만기인 위비꿀마켓예금 금리는 1.95%에서 1.7%로 조정됐다. 올포미정기적금도 금리는 0.25%포인트 인하된 1.75%(1년 기준)이다. 

우리은행 수신상품 중 유일하게 우리스마트폰 자유적금만 이자율이 0.1%포인트 내렸지만 연 2.3%(1년 만기)로 2%대 금리를 준다.   
  
이에 앞서 농협은행은 지난 25일 예금금리를 0.2~0.3%포인트, 적금 금리는 0.25~0.3%포인트 인하했다. 예·적금뿐 아니라 대출금리 역시 이번 주 추가로 인하된다. 

국민·신한은행도 이르면 이번 주 내지는 다음달 초 예적금 금리를 조정할 계획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예·적금 상품별로 금리 하향에 따른 시뮬레이션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중은행은 아니지만 주택금융공사가 판매하는 장기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인 ‘보금자리론’ 역시 8월부터 최저 2.2%로 떨어진다. 

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온라인으로 신청하는 아낌e-보금자리론은 7월보다 0.1%포인트 낮은 연 2.2(10년 만기)~2.45%(30년 만기)의 금리를 적용한다. 이는 2004년 보금자리론이 출시된 이후 역대 최저 금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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