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 “속 터지는 5G 피해 함께 구제 받아요”
참여연대, “속 터지는 5G 피해 함께 구제 받아요”
  • 김준희 기자
  • 승인 2019.08.0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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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18일 피해구제 신청 희망자 모집...한국소비자원 통해 해결책 모색
                                           참여연대 홈페이지 캡처

[서울이코노미뉴스 김준희 기자] 5G요금제에 가입했으나 LTE와 별반 차이가 없다. 값만 비쌀 뿐 더 빠르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속은 터지는 데 어떻게 해야 할까. 참여연대가 불만을 해소하고 피해를 구제받는 해법을 내놓았다.

통신비 인하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온 참여연대는 9일부터 오는 18일까지 10일간 5G 서비스의 불완전판매로 발생한 피해 구제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에 함께 신청할 시민들을 모집한다. 이동통신사들의 5G서비스가 값은 비싸면서 속도는 빠르지 않다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갈수록 높아지는데 따른 조치다.

지난 4월 세계 최초로 상용화된 5G 서비스는 상용화 100일이 지났지만, 여전히 기지국이 모자라 비싼 5G 요금만 내고도 아예 LTE로 쓰는 가입자들이 적지 않은 형편이다. 하지만 가입자들의 불만은 현재로서는 해소될 길이 없다고  참여연대는 지적했다.

가입자들은 이통사들이 5G서비스가 엉망인데도 비싼 요금으로 폭리를 취하고 있는데 대해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빠르고 잘 터진다고 해서 가입했는데, 실내나 지하철에서는 아예 터지지도 않고,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5G 기지국이 거의 없고, LTE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폰이 먹통이 되다보니 아예 처음부터 LTE 우선모드로 사용하는 가입자들이 많다고 참여연대는 전했다.

가입자들은 이통사들이 문제를 해결할 생각은 하지 않고 무책임한 변명으로 일관하는 데 분노를 금치 못한다. 다수의 5G 가입자들은 기지국이 많지 않아 완벽한 서비스가 어려울 수 있다는 설명도 제대로 듣지 못한 채 그저 좋다는, 공시지원금을 많이 준다는 통신사와 대리점 말만 듣고 비싼 요금제에 가입했다. 그래서 해당 통신사에 제대로 안 터진다고 얘기해도 기지국이 더 만들어질 때까지는 어쩔 수 없다는 얘기만 늘어놓고 있다고 참여연대는 비판했다.

참여연대가 모집하는 피해구체 신청 희망자는 ▲5G 서비스가 하루 종일 터지지 않아 LTE로만 쓰는 사람 ▲동네에 아예 기지국이 없어 5G를 사용 못하는 사람 ▲ 휴대폰 화면 상단의 서비스 표시등에 5G 보다 LTE가 더 자주 뜨는 사람 등이다.
이와 함께 ▲ 5G와 LTE망이 전환되는 과정에서 자꾸 폰이 먹통이 돼 아예 LTE 우선모드로 사용하는 사람 ▲대리점이나 통신사에 항의했는데 어쩔 수 없다는 얘기만 듣고 분통터진 사람 등도 참여할 수 있다고 참여연대는 밝혔다.

참여방법이나 참가서 작성 등은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02-723-5303, min@pspd.org)본부에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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