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미, DHC 모델 '중단'...국민 정서에 신속하게 화답
정유미, DHC 모델 '중단'...국민 정서에 신속하게 화답
  • 박미연 기자
  • 승인 2019.08.12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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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C 모델 정유미에게로 불똥...일본 혐한방송 여파로 이미지 손상 막아
                                                                      정유미

[서울이코노미뉴스 박미연 기자] 일본 화장품 기업 DHC의 혐한 방송이 DHC의 모델인 정유미(35)에게까지 영향을 미쳤다. 정유미는 계약 기간이 남은 일본 브랜드 모델까지 해약했다. '반일' 정서에 기민하게 대응한 행보가 호평을 얻고 있다.

12일 정유미는 뷰티 모델로 활동 중인 일본 브랜드 DHC 한국 지사 측과 약 8개월가량 계약 기간이 남아있음에도 불구하고 해약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해당 브랜드의 도넘은 '혐한' 행보에 발빠르게 대응한 결과다.

논란은 최근 DHC가 자회사 DHC테레비의 유튜브 콘텐츠 '진상 도로노몬 뉴스'를 통해 도 넘은 '혐한' 발언을 쏟아내며 촉발됐다. '진상 도로노몬 뉴스'의 출연자들은 위안부 피해자들을 기리는 평화의 소녀상을 조롱하는가 하면, 한글이 일본을 통해 완성됐다는 터무니없는 역사 왜곡 주장을 풀어냈다. 이에 한국 대중의 질타가 이어졌다. 

불똥은 정유미에게도 튀었다. 정유미가 지난해 4월부터 DHC 한국 지사 모델로 활동 중이었기 때문이다. 실제 정유미는 계약 내용에 따라 개인 SNS에 해당 브랜드의 일부 제품 사진을 올렸던 터다. 이에 팬들이 정유미에게 DHC의 만행을 알리며 대응을 촉구했다.

누리꾼들은 정유미의 SNS에 '혐한 DHC 모델 그만두세요', 'DHC 이미 계약된 건 어쩔 수 없지만 재계약 안 하셨으면 좋겠어요', '모델을 해도 이런기업 모델을 쯧쯧'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12일 정유미 소속사 에이스팩토리 측은 “국민 감정 잘 알고 있다. 다각도로 대책 방안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개인 SNS를 통해 무차별 욕설과 비난의 메시지가 쏟아져 당사자도 힘든 상황”이라며 “국민 감정 알고 있으며 공감한다. 향후 대책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정유미 인스타그램 캡처

앞서 DHC의 자회사인 'DHC테레비'는 최근 혐한 발언이 담긴 유튜브 콘텐츠인 '진상 도로노몬 뉴스'를 내보냈다. 이 프로그램에서 한 출연자는 한국의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 대해 "한국은 원래 바로 뜨거워지고, 바로 식는 나라다. 일본은 그냥 조용히 두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출연자는 위안부 평화의 소녀상 전시와 관련해 "예술성이 없다. 내가 현대미술이라고 소개하며 성기를 내보여도 괜찮은 것인가"라는 망언을 했다.

"조센징(한국인을 비하하는 표현)은 한문을 문자화하지 못했다. 일본인이 한글을 통일해 지금의 한글이 됐다"는 역사 왜곡 발언까지 서슴지 않은 출연자도 있었다.

이러한 내용이 알려지면서 국내에서는 DHC 불매운동 움직임이 일고 있다. 하지만 DHC는 해명 대신 유튜브와 SNS 댓글을 차단했다. 분노한 누리꾼들은 SNS에서 '잘가라DHC', '잘가요DHC' 해시태그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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