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에 비해 2016건 증가…정재호 의원, “보험사 더 엄격하게 관리해야”
[서울이코노미뉴스 김보름 기자] 지난해 불완전판매가 가장 많이 증가한 손해보험사는 메리츠화재, 생명보험사는 KB생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손해보험사 중에서는 메리츠화재가 가장 많이 늘어났다.
7일 국회 정무위원회 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생명·손해보험사의 불완전판매 현황’에 따르면 2017년에 비해 지난해에 늘러난 생명·손해보험사 불완전판매 건수는 2016건으로 집계됐다.
불완전판매는 보험 판매 과정에서 고객에게 상품의 중요사항이나 위험도 등에 대한 제대로 설명하지 않은 채 상품을 판매한 것을 일컫는다.
손보사의 지난해 불완전판매 증가량은 메리츠화재가 730건으로 가장 많았고, 현대해상 273건, KB손해보험 141건, 롯데손해보험 135건, 흥국화재 95건, NH농협손해보험 46건, 악사손해보험 23건, 더케이손해보험 19건, 카디프손해보험3건 등 순이었다.
생보사로는 KB생명이 280건으로 제일 많았고, NH농협생명 112건, 삼성생명 77건, 처브라이프 23건, ABL생명 21건, DGB생명 20건, 오렌지라이프 17건, 카디프생명 1건 등 8곳이었다.
특히 농협생명, 오렌지라이프, 메리프화재, 악사손보, 더케이손보 등 5개 보험사는 2017년부터 2년 연속 불완전판매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 의원은 “금융권에서 불완전판매를 양산한 책임이 있는 보험사들을 더 신중하게 관리·감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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