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버’ 보조배터리 고온 노출 시 화재 위험
‘아이리버’ 보조배터리 고온 노출 시 화재 위험
  • 이보라 기자
  • 승인 2019.10.15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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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코끼리’ 제품, 방전용량 91%로 상대적 ʻ우수ʼ…‘오난코리아’ 제품, 배터리 수명 빨리 닳아"
아이리버 보조배터리
아이리버 보조배터리

[서울이코노미뉴스 이보라 기자] 스마트폰은 현대인의 필수품이 된 만큼 이동 중이나 야외에서 충전을 위해 꼭 필요한 제품이 ‘보조배터리’다. 최근에는 배터리 일체형 스마트폰이 출시되고 고속충전 방식이 보편화되면서 보조배터리의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주요 성능 차이가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이리버’ 제품은 일부 제품은 고온 환경에서의 안전성 및 배터리 수명에 대한 개선이 필요했다. 

15일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은 소비자에게 객관적인 상품 품질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보조배터리 7개 브랜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방전용량, 충전시간, 배터리 수명 등을 시험·평가했다.

시험 결과 중요 성능인 방전용량, 충전시간, 배터리 수명 등에서 제품별로 차이가 있었고, 일부 제품은 고온 환경에서의 안전성 및 배터리 수명에 대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전용량 가장 넉넉한 제품은 '코끼리' 배터리

완전히 충전된 보조배터리로 전자기기(스마트폰 등)를 충전 시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방전용량(Wh)을 평가한 결과, 표시용량(37~38.5Wh) 대비 69%~ 91% 수준으로 제품 간에 차이가 있었다.

코끼리(KP-U10QC5) 제품의 방전용량이 91%로 가장 많아 상대적으로 ʻ우수ʼ했고, 오난코리아(N9-X10) 제품은 방전용량이 69%로 가장 적어 ʻ보통ʼ으로 소비자원은 평가했다.

보조배터리 방전용량 평가결과 / 자료=한국소비자원

충전시간, 제품 간 최대 1시간 이상 차이…'오난코리아' 배터리 충전시간 가장 짧아

방전된 보조배터리를 완전히 충전시키는데 소요되는 시간을 확인한 결과, 제품별로 고속충전기에서는 최대 1시간 12분(3시간 26분~4시간 38분), 일반 충전기에서는 최대 1시간 6분(4시간 33분~5시간 39분) 차이가 있었다.

고속충전기로 보조배터리를 충전 시킬 때의 충전시간은 오난코리아(N9-X10) 제품이 3시간 26분으로 가장 짧았고, 샤오미(PLM16ZM) 제품이 4시간 38분으로 가장 길었다.

일반충전기로 보조배터리를 충전 시킬 때의 충전시간도 오난코리아(N9-X10) 제품이 4시간 33분으로 가장 짧았고, 즈미(QB810) 제품이 5시간 39분으로 가장 길었다. 

‘오난코리아’ 배터리 수명 가장 빨리 닳아

배터리(단전지)의 초기용량과 충전·방전을 300회 반복한 후의 용량을 비교해 배터리 수명을 평가한 결과, 오난코리아(N9-X10) 제품의 경우 200회 이하에서 배터리 용량이 50% 이하로 감소돼 품질이 ʻ미흡ʼ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밖에 삼성전자(EB-P1100C), 샤오미(PLM16ZM), 아이리버(IHPB-10KA), 알로코리아(allo1200PD), 즈미(QB810), 코끼리(KP-U10QC5) 등 6개 제품은 초기 용량 대비 94% 이상의 용량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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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배터리 제품 별 충전시간 / 자료=한국소비자원

‘아이리버’ 안전성, 한국산업표준(KS) 충족 못해…‘즈미’ 배터리는 KC마크 누락

배터리 안전성(외부 단락, 과충전, 열 노출, 고온 변형, 압착, 낙하, 정전기 내성)을 확인한 결과, 제품 모두 전기용품안전기준(KC)에는 적합했으나 열 노출 시험에서 아이리버(IHPB-10KA) 제품이 130℃ 온도에서 약 12∼15분 저장 시 발화 및 폭발해 한국산업표준(KS) 및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

이 밖에도 표시사항을 확인한 결과, 즈미(QB810) 제품이 법정표시사항 일부를 누락(KC마크 등)해 전기용품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관계부처(국가기술표준원)에 보조 배터리 관련 기준(열 노출 시험) 강화를 요청할 예정"이라며 "향후에도 소비자의 합리 적인 소비를 지원하기 위해 생활가전 제품에 대한 안전성 및 품질 비교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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