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초록병맥주 '테라의 반란'에 재무구조악화 걱정 덜어
하이트진로, 초록병맥주 '테라의 반란'에 재무구조악화 걱정 덜어
  • 윤석현 기자
  • 승인 2019.10.18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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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채권 회전율이나 회수기간에서 업계 '꼴찌'…수익성 전망 어두워

테라와 소주 ‘진로 이즈백’의 빅 히트로 급속한 재무구조개선 기대

[서울이코노미뉴스 윤석현 기자] 하이트진로의 매출채권 회전율은 업계 평균에 비해 절반에 불과하고 기간은 2배 이상 길어 업계 최저인 것으로 분석됐다. 그만큼 경쟁업체에 비해 판매대금 회수기간이 길어 영업활동이 활발하지 못한 편이라는 것을 말해준다.

재무구조가 악화된 상태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하이트진로의 경우  이로 인해 상당액의 매출채권 회수여부가 불투명해져 악성장기채권으로 남을 경우 재무구조를 더욱 악화시키는 요인을 작용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최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반기별 매출채권회전율과 회수기간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하이트진로의 매출채권 회전율은 1.6이었고 회수기간은 3개월을 넘는 112.4일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조사 대상에 속한 식음료 업체 19곳의 평균 회전율 3.9, 회수기간 47.2일에 크게 못미치는 수준이다. 하이트진로는 조사대상 19개 식음료업체 중 매출채권 회전율과 회수기간에서 꼴찌였다.매출채권 회전율이란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인 현금이 매출액으로 회전되는 속도, 회수기간은 매출채권을 회수하는 데 소요되는 기간을 말한다. 회전율은 높을수록, 회수기간은 짧을수록 좋다. 특히 통상적으로 매출채권 회수기간은 3개월 내외가 적당하다.
 

출시 100일만에 누적 판매량 1억병을 달성한 테라가 하이트진로의 재무구조를 개선하는데 효자역할을 할 것을 예상된다. ⓒ연합뉴스
출시 100일만에 누적 판매량 1억병을 달성한 테라가 하이트진로의 재무구조를 개선하는데 효자역할을 할 것을 예상된다. ⓒ연합뉴스

하지만 하이트진로는 올해 상반기에 출시한 신제품 ‘진로 이즈 백(소주)’, ‘테라(맥주)’가 히트를 치면서 매출채권회전율이 높아져 재무구조가 다소 개선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3월 출시한 테라는 지난 8월 기준 2억204만 병을 판매했고, 4월 출시한 진로는 7월 기준으로 1104만 병 판매를 기록했다. 공급이 달릴 정도로 인기가 높다.

이에 따라 매출채권 회전율은 지난해 상반기 1.5에서 올해 상반기에는 1.6으로 올라섰고 회수기간도 지난해 상반기119.2일에서 올해 상반기에는 112.4일로 짧아졌다. 하이트진로 측은 하반기부터는 신제품 매출 상승에 힘입어 실적호조가 기대돼 재무구조가 빠른 속도로 개선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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