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 '리브엠' 4일부터 접수… 거래실적 따라 요금은 최대 2만9천원 할인
KB '리브엠' 4일부터 접수… 거래실적 따라 요금은 최대 2만9천원 할인
  • 윤석현 기자
  • 승인 2019.11.04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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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과 통신결합 서비스시대 막 올려 … KEB하나은행도 연내 출시할 계획
지난달 28일 열린 국민은행의 리브엠 모바일 론칭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하현회 엘지유플러스 부회장, 허인 KB국민은행장,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이태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통신정책국장, 최성호 방송통신위원회 이용자정책국장. (사진=국민은행 제공)
지난달 28일 열린 국민은행의 리브엠 모바일 론칭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하현회 엘지유플러스 부회장, 허인 KB국민은행장,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이태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통신정책국장, 최성호 방송통신위원회 이용자정책국장. (사진=국민은행 제공)

[서울이코노미뉴스 윤석현 기자] 국민은행이 알뜰폰 시장에 진출, 4일부터 LG유플러스와 손잡고 내놓은 리브엠(Liiv M·리브엠) 시범 가입을 시작한다. KEB하나은행도 연내 출시할 예정이어서 시금융과 통신이 융합 서비스시대가 본격 열리고 있다.

국민은행 알뜰폰 서비스는 우선 요금이 싸다는 점에서 이동통신 시장에 적잖은 변화를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된다. 5세대(5G) 이동통신 서비스가 시작되면서 정체된 알뜰폰 시자장에 활력을 불어넣은 지가 관심을 모은다.

이날부터 시범가입을 받기 시작한 국민은행은 오는 12월 중순부터는 ‘셀프 개통’, 친구결합 할인, 잔여데이터 포인트리 환급, 유심(USIM) 인증서 등이 단계적으로 도입되며 금융·통신 융합 서비스가 본격화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민은행 리브엠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요금제가 단순하고 싸다는 점이다.  월 기본요금이 6만6천원인 ‘5G 스페셜 요금제’는 데이터 180GB(기가바이트)를 제공하고 이 데이터를 모두 쓰면 10Mbps 속도로 무제한 쓸 수 있다. 그러나 자동이체 카드사용 실적 등을 감안해 이 요금은 최대 월 2만9천원까지 내려간다.

국민은행 측은 급여·4대연금·아파트관리비 등 자동이체 조건을 충족하면 월 2만2천원, 제휴카드 사용시 최대 월 1만5천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월 9기가바이트 데이터를 쓸 수 있는 4만4천원 요금제는 최대 월 7천원까지 할인된다. 리브엠의 저렴한 5G 요금제는 월 10만원 안팎에 이르는 이통3사의 고가 요금제에 적잖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이통3사가 주력하는 5G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는 월 기본요금이 8만~13만원이다.

유심에 공인인증서가 탑재돼 은행 등 금융거래가 한층 편해진다. 휴대폰을 바꿀 경우 유심칩만 바꿔 끼우면 공인인증서를 새로 발급받을 필요가 없다. 무엇보다 기존 알뜰폰과는 달리 갤럭시노트10(5G), 갤럭시노트10+(5G), 갤럭시S10(LTE) 등 플래그십 모델을 사용할 수 있다. 단말기 구매 때 무이자 할부, 청구할인 등 혜택도 주어진다.

리브엠이 알뜰폰 시장에 활력을 가져올지는 미지수다. 800만명 선을 유지해온 알뜰폰 가입자다 지난 9월엔 7만4000여명이 감소한 등 이용자수가 줄어든 상태에서 국민은행의 리브엠이 알뜰폰 이용자를 늘리는 효과를 가져올는지는 알 수 없지만 시장에서는 어느정도 가입자를 늘릴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리브엠이 이통3사보다 기존 알뜰폰 가입자를 주로 빼내올 경우 전체 알뜰폰 시장을 키우는 효과는 미미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하나은행 염정호 미래금융사업본부장(가운데), SK텔링크 김선중 대표(왼쪽), SK 김성수 영업본부장 등이 SK텔레콤 본사에서 지난 달 31일 ‘디지털 기반의 금융·통신 혁신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하나은행 제공)
하나은행 염정호 미래금융사업본부장(가운데), SK텔링크 김선중 대표(왼쪽), SK 김성수 영업본부장 등이 SK텔레콤 본사에서 지난 달 31일 ‘디지털 기반의 금융·통신 혁신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하나은행 제공)

금융권에서 금융과 통신의 결합은 가속화할 전망이다. 금융사와 이통사의 입장에서는 고객과 가입자가 늘어나는 상호 ‘윈윈효과’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국민은행에 이어 KEB하나은행도 SKT 등과 손잡고 금융실적과 연동되는 알뜰폰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지난 1일 밝혔다.

하나은행측은 이서비스를 올해 안에 선보이면 급여 등의 자동이체 실적을 조건으로 통신요금을 할인해주고 SK텔레콤의 동영상·음원 콘텐츠 이용 혜택도 제공하게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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