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 브랜드가치 91위로 ‘추락’…유통업계 희비 두드러져
유니클로 브랜드가치 91위로 ‘추락’…유통업계 희비 두드러져
  • 이보라 기자
  • 승인 2019.12.09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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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스탁 평가, “삼성전자 갤럭시 9년째 1위…2·3위는 이마트·카카오톡”
유니클로

[서울이코노미뉴스 이보라 기자] 일본제품 불매운동의 여파로 국내에서 일본 패션브랜드 유니클로의 브랜드 가치가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브랜드가치 평가회사 브랜드스탁이 발표한 2019년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에 따르면 유니클로 순위는 91위로 지난해보다 16계단 내려갔다. 

반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는 9년 연속 1위를 유지했고 2위는 이마트, 3위는 카카오톡으로 지난해와 같았다.

이어 KB국민은행이 4위, 인천공항 5위, 롯데월드 어드벤처 6위, 신한카드 7위, 농심 신라면 8위, 네이버 9위, 롯데하이마트가 10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0위였던 SK텔레콤은 한 단계 떨어진 11위다.

특히 롯데 유통사의 희비가 엇갈렸다. 롯데하이마트(10위)와 롯데마트(13위), 롯데슈퍼(71위)가 각각 1·2·12계단 올라간 반면, 롯데백화점(23위)과 세븐일레븐(82위)은 모두 10계단씩 떨어졌다.

순위 변동이 가장 두드러진 업종은 자동차로,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위축과 모빌리티 환경의 급변 등에 따라 국산 자동차의 브랜드 가치가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다.

현대차 그랜저는 지난해 종합 44위에서 올해는 86위로 42계단 떨어졌고, 현대차 쏘나타도 90위까지 추락했다. 국산차 유일 프리미엄 브랜드인 제네시스도 지난해 26위에서 올해 31위로 내려갔다.

한국지엠의 베스트셀러인 쉐보레 스파크는 지난해보다 12계단 하락한 92위로 떨어졌고, 쌍용차의 주력 모델인 티볼리는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반면, 연이은 투자 유치와 배송 혁신으로 주목을 받는 쿠팡은 순위가 급등했다. 작년 100위였던 쿠팡은 지난해보다 46위나 오른 54위를 기록하며 가장 높은 반등을 이뤄냈다. 지난해 말 소프트뱅크 비전펀드로부터 20억 달러(2조2500억 원)를 유치했고, 신선식품 새벽배송과 같은 새로운 배송 서비스를 선보인 것이 호평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커머스의 선전으로 인해 G마켓은 7계단 오른 14위, 11번가는 7계단 오른 27위, 옥션은 3계단 오른 43위를 기록했다. 오프라인 업체의 대표주자인 백화점 중에서는 신세계백화점이 4계단 오른 33위로 롯데백화점과의 격차를 좁혔다. 현대백화점은 56위로 3계단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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