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김치 이 정도였나…수입식품 위생 상태 ‘최악’
중국산 김치 이 정도였나…수입식품 위생 상태 ‘최악’
  • 최현정 시민기자
  • 승인 2020.01.20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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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수입식품 해외제조업소 66곳 수입중단 및 개선조치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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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코노미뉴스 최현정 시민기자] 비위생적 환경에서 불량한 재료로 해외에서 식품을 만들어 우리나라로 수출한 식품제소업소 60여곳이 보건당국에 적발됐다. 특히 김치류는 45개 업소 중 14곳이 적발돼 부적합률 31.1%를 기록했으며, 국가별로는 중국 업소가 127건 중 24건으로 가장 많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해 우리나라로 식품을 수출한 해외제조업소 458곳을 현지에서 점검하고, 위생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66곳에 대해 수입중단 등 조치를 취했다고 20일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해외제조업소의 주요 위반 내용은 원·부재료의 위생상태 불량, 식품 취급용 기계·기구류의 세척·소독 등 위생관리 미흡, 작업장 종사자의 개인 위생관리 미흡, 작업장 내 방충·방서관리 미흡 등 위생·안전관리 사항이다.

부적합 품목으로 김치류와 면류, 과일·채소음료, 소스류, 땅콩 또는 견과류 가공품, 쇠고기, 향신료가공품, 다류 등이 적발됐다. 국가별로는 중국에 있는 해외제조업소가 시정조치를 가장 많이 받았다. 이어 베트남,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독일 순이다.

식약처는 적발된 제조업소 66곳 중 위생·안전 관리상태가 매우 불량한 37곳에 대해서는 수입중단 조치하고, 나머지 29곳은 개선명령을 내리고 수입검사를 강화했다.

식약처는 "올해도 식품사용 금지물질 검출 등 위해발생 우려가 높은 해외제조업소를 선정해 현지실사를 실시할 계획"이라며 "특히 통관검사에서 부적합 빈도가 높은 식품, 금속·이물검출 등 위해 정보 식품, 소비자 불만사례 식품 등을 수출한 국가의 제조업소에 대해 집중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소비자 위생 불량 해외제조업소 정보를 알 수 있도록 수입중단 조치한 해외제조업소를 식약처 홈페이지에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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