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햄 가격 대폭 인상…설 연휴 이후 적용
CJ제일제당, 햄 가격 대폭 인상…설 연휴 이후 적용
  • 최현정 시민기자
  • 승인 2020.01.21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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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돼지고기값 급등 영향..."국내산 돼지로 대체하기엔 물량 한계"
CJ제일제당 '그릴 비엔나' / 이마트몰 제공

[서울이코노미뉴스 최현정 시민기자] ‘백설 비엔나’ 등 CJ제일제당의 대표 식품들의 가격이 인상된다.

21일 CJ제일제당은 냉장 햄, 소시지, 베이컨 등 26개 품목의 가격을 오는 2월 13일부터 평균 9.7% 인상한다고 밝혔다. 

냉장햄 가격 인상은 2014년 6월 이후 5년 반 만이다. 주요 제품으로는 햄스빌 베이컨 가격이 14%, 백설 그릴 비엔나가 14%, 더 건강한 그릴 후랑크가 7% 씩 오른다.

CJ제일제당은 “글로벌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장기화로 수입 원료육 가격 상승세가 지속돼 20% 이상 인상이 불가피했지만 소비자 부담과 물가 영향을 고려해 인상률을 최소화하고 시점도 설 연휴 이후로 늦췄다”고 설명했다.

냉장햄에 사용되는 미국산 앞다리 살과 베이컨의 주 원료인 유럽산 삼겹살 시세는 2015년 대비 각각 25%와 42% 상승했다. 세계 최대 돼지고기 소비국인 중국이 사육두수 급감으로 수입량을 늘리면서, 전 세계 돼지고기 가격도 도미노처럼 상승했기 때문이다.

CJ제일제당은 햄 제품에 수입산 원육과 국내산 돼지고기를 배합해 쓰고 있다. 6대 4 비율로 수급 상황에 맞춰 조정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수입산 원육 가격이 인상되면 국내산으로 대체해 가격을 동결할 수 있지 않느냐는 지적도 제기된다.

이에 CJ제일제당 측은 “국내산 돼지고기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햄에 국산 수급에도 한계가 있다”면서 “양돈업체 입장에서는 소매로 팔면 마진율이 높아 소매와 도매를 나눠서 공급하기 때문에 제조사가 구매하려 해도 다 팔지는 않아 물량을 댈 수가 없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의 선제적 인상 조치에 따라 다른 업체들도 가격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동원은 현재 가격 인상을 검토 중이며, 대상은 "현재까지는 결정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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