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봉준호 통역 샤론 최 관심 집중..."언어장벽 파괴"
'기생충' 봉준호 통역 샤론 최 관심 집중..."언어장벽 파괴"
  • 조호성 시민기자
  • 승인 2020.02.12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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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현지시간으로 9일 샤론 최 따로 보도...유튜브서도 통역 장면 영상 조회 수 100만회 넘겨
샤론 최

[서울이코노미뉴스 조호성 시민기자] 지난해 5월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을 때부터 지난 9일(현지시각) 아카데미 시상식까지 봉준호 감독의 통역사로 활약한 샤론 최(최성재)가 여전히 인기를 모은다.뉴욕타임스는 현지시간으로 그제(9일) 샤론 최를 따로 보도했습니다.

샤론 최는 한국 국적 보유자로, 미국 대학에서 영화를 공부 중인 만큼 봉 감독이 말하고 싶은 요점을 영어로 잘 통역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문 통역사가 아니라는 점에서 더 놀랍다는 반응도 적지 않다.

샤론 최는 외신이 '기생충'을 소개할 무렵부터 언어적 이질감 없이 통역하는 것으로 국내외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았다.

뉴욕타임스는 "샤론 최는 레드카펫과 심야 TV 출연 등을 통해 봉준호 감독의 연설과 인터뷰 내용을 영어로 번역했으며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모두 4차례 무대에 올랐다"면서 "무대 위에서 샤론 최의 존재는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보도했다.

봉준호 감독은 앞서 샤론 최에 대해 “세계에서 가장 완벽한 통역사”라며 “그녀가 정말 언어장벽을 파괴하고 있다. 고맙다”라고 칸영화제 공식석상에서 말한 바 있다.

미국에서 수학 중인 샤론 최는 전문 통역가가 아닌 단편영화를 만든 적 있는 감독 지망생이다. 최근 그가 장편 영화 각본을 쓰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영화 ‘크레이지 리치 아시아’에 출연한 헨리 골딩은 최씨의 차기작에 출연하겠다며 러브콜을 보내기도 했다.

현재 유튜브에서도 샤론 최의 통역 장면을 담은 영상이 조회 수 100만 회를 넘기며 인기다. 미국 기자의 곤란한 질문에 능숙 대처', '가장 어렵다는 한국어 유머 통역하기', '기생충 영화 흥행에 샤론 최 통역사가 주목받는 이유 분석' 등이 대표적이다.

2018년 미국에서 열린 영화 ‘버닝’ 행사에서 이창동 감독 통역을 맡았던 샤론 최의 모습도 널리 회자되고 있다.

유튜브 ‘Bridge TV’를 운영 중인 김태훈 한국외대 EICC(영어통·번역)학과 외래교수는 샤론 최에 대해 “통역에 굉장한 재능이 있는 분”고 말했다.“통·번역 전공 학생분들 분발하셔야 할 것 같다. 통역을 전문적으로 배우진 않았지만 대단한 재능을 보여줬다.

최씨가 통역을 하기로 마음 먹고 지금부터 전문 교육을 받는다면 통역업계 획을 그을만한 대단한 통역사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영화 '기생충'은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본상, 감독상, 작품상, 국제영화상을 수상하며 4관왕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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