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의원 비례민주당 창당 움직임...정의·대안 “우려스럽다"
손혜원 의원 비례민주당 창당 움직임...정의·대안 “우려스럽다"
  • 정우람 기자
  • 승인 2020.02.21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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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의원, 사실상 민주당 계열 ‘위성정당’ 창당 선언..."우리가 진보의 비례정당 하나 만들어야"
무소속 손혜원 의원

[서울이코노미뉴스 정우람 기자]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무소속 손혜원 의원은 지난 20일 이번 21대 총선에서 비례대표 정당 추진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사실상 민주당 계열 ‘위성정당’ 창당 선언이다.

민주당 홍보위원장을 지낸 손 의원은 이날 자신의 유튜브 방송 ‘손혜원 TV’를 통해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고 내게 요청해오는 게 바로 우리가 이 진보의 비례정당을 하나 만들어야하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손 의원은 “이렇게 악성 프레임에 씌워서, 그 북소리에 맞춰 춤추는 민주당을 보면서 이렇게 가선 안 되겠다고 생각하고 방송을 한다”며 “그야말로 민주당의 위성정당이 아닌 민주 시민들을 위한, 그야말로 시민이 뽑는 비례대표 정당을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비례정당 창당을 시사했다.

이처럼 손 의원을 중심으로 ‘민주당 위성정당 창당’ 움직임이 본격화하면서 선거법 개정을 함께한 4+1(민주당·정의당·바른미래당 당권파·민주평화당+대안신당)의 구성원들이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정의당은 21일 논평으로 “무엇보다 민주당은 선거제 개혁에 함께한 주역으로서 정치개혁의 대의에 함께 복무하고 있다는 책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며 “만일 집권 여당인 민주당이 비례 위성정당을 창당하거나 또는 창당을 간접적으로라도 용인한다면 세계적 조롱거리가 될 것이 분명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미래한국당이 민주주의를 역행하고 훼손하는 위헌위장정당이라면, 비례민주당의 가시화는 더불어민주당의 미필적 고의에 의한 민주주의 붕괴 수준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안신당도 이날 논평에서 “여권 인사들이 앞 다퉈 민주당 위성정당을 만들 것을 검토해야 한다고 나서는 것은 집권여당이 스스로 정치개혁의 대의를 포기하는 꼴이다”라며 “천신만고 끝에 4+1 협치로 이뤄낸 선거제 개혁을 물거품으로 만들 소지가 크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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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길동 2020-02-22 16:15:03
4+1정당들은 뜻을 모아 비례정당인 민주진보당을 만들라!!!!민주당, 바미당, 민평당,대안연대, 정의당(이하 4+1정당)은 미래통합당(자한당)의 꼼수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의 비례의석 독차지를 눈뜨고 보며 당할 수 없다. 하는수 없이 4+1정당은 패스트랙법안 관련 공조했이 4+1정당만의 비례정당인 [민주진보당]을 만들되 불출마의원, 비례의원, 경선탈락의원을 모두 입당시켜 정당투표시 기호2번정당으로 반드시 만들어야 한다. 그래야 미래통합당(자한당)의 자매정당인 미래한국당은 쇠약하고 민주진보당이 대성공한다. 친일보수당을 몰아내자!

새가날아오를때 2020-02-22 13:27:05
시민 정당 꼭 만들어주세요 무조건 동참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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