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600만개 '공적 판매처'에 풀린다...우체국쇼핑-농협중앙회 등
마스크 600만개 '공적 판매처'에 풀린다...우체국쇼핑-농협중앙회 등
  • 신현아 기자
  • 승인 2020.02.26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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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처 긴급 마스크수급 대책...생산량 50% 이상 출고 의무
우정사업본부 하루 최대 150만개 마스크 확보...이르면 3월초 판매 예상
25일 서울 시내 대형마트 위생용품 판매대에 마스크 품절 안내문이 설치돼 있다./ 연합뉴스
25일 서울 시내 대형마트 위생용품 판매대에 마스크 품절 안내문이 설치돼 있다./ 연합뉴스

[서울이코노미뉴스 신현아 기자] 정부 방침에 따라 26일 0시부터 국내 보건용 마스크 생산업체는 생산량 절반을 의무적으로 ‘공적 판매처’에 보내야 한다. 

지난 25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한시적으로 시행하기로 한 ‘마스크 및 손 소독제 긴급수급조정조치’에 따른 것이다.  

이날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26일 0시부터 마스크 생산업자는 당일 생산량의 50% 이상을 공적 판매처로 의무 출하하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어 “마스크 판매업자의 수출은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생산업자의 수출은 당일 생산량의 10% 이내로 제한한다”며 “개인도 1인당 300장 이상을 해외로 반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물가안정에 관한 법률 제6조에 따라 재정·경제상 위기, 수급 조절 기능 마비 시 공급, 출고 등에 긴급수급 조정조치를 할 수 있다.

마스크가 유통될 공적 판매처로는 우체국을 운영하는 우정사업본부, 하나로마트와 농협중앙회, 그리고 중소기업들에게 유통망을 확보해 주기 위해서 운영되고 있는 공영홈쇼핑 채널과 중소기업유통센터 등이 있다. 

여기에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의 결정에 따라 판매처들이 향후 추가될 가능성도 있다. 

현재 국내 마스크 생산량은 하루 최대 1천2백만 장 정도다. 이에 따라 절반인 하루 600만 장 안팎의 마스크가 공적 판매처로 출고될 계획이다.  

이중 우정사업본부는 하루 약 120만~150만개의 마스크를 확보해 ‘우체국 쇼핑몰’을 통해 판매할 계획이다. 

또 우정사업본부는 1인 1세트로 구매를 제한해 더욱 많은 사람이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판매 시작 날짜와 마스크 가격은 아직 정확히 정해지지 않았다. 

관련 업계는 빠르면 3월 초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12일 식약처는 전국 마스크 제조공장이 매일 생산·판매량을 당국에 보고토록 하는 ‘긴급수급조정 조치’를 발동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확진자가 대폭 늘어 마스크 가격 폭등, 매점매석, 사재기 등 문제가 잇따르자 정부가 지난 25일 수급 안정 대책을 발표하는 등 긴급 조치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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