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제생병원 9명 확진…코로나 환자 72% 집단 감염과 연관
분당제생병원 9명 확진…코로나 환자 72% 집단 감염과 연관
  • 김보름 기자
  • 승인 2020.03.0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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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 발병 나날이 늘어나는 추세…한국인 입국 제한 국가 102곳으로 증가
6일 광주시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에서 직원들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돕기 위한 비상식량을 준비하고 있다./연합뉴스

[서울이코노미뉴스 김보름 기자]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분당제생병원에서 6일 환자와 의료진 등 9명이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됐다.

이에 따라 국내 총 확진자 중 71.7%가량이 집단 발병과 연관된 것으로 집계됐다. 집단발생 연관비율은 4일 65.6%,  5일 69.4% 등에서 날마다 높아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을 통해 "전국적으로 약 71.7%는 집단발생과 연관을 확인했다"면서 "산발적 발생사례 또는 조사·분류중인 사례는 약 28.3%"라고 밝혔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브리핑에서 분당제생병원 집단 감염과 관련, "현재까지 9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했으며 확진자와 접촉력이 있었던 입원환자, 직원 등은 현재 격리조치 진행 중"이라고 전하고 "확진자가 방문한 장소 및 접촉자에 대해서도 추가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확진자는 이 병원 환자 3명과 간호사 2명, 간호조무사 3명, 보호자 1명 등 9명이다.

병원 측은 이에 따라 외래 진료와 응급실 운영을 중단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병원 측은 지난 1일 응급실을 통해 입원해 폐렴 증상을 보인 암 환자(77세, 여성)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했다가 5일 양성 판정이 나오자 환자와 접촉한 9명의 감염 여부에 대한 확인 작업에 들어갔다.

정 본부장은 "병원은 현재 폐쇄 중이며 의료 인력 확진으로 그 동선과 환자 동선 등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코로나19 사태로 한국발 여행객의 입국을 금지하거나 제한하는 나라가 102 곳으로 증가했다. 유엔 회원국 193개국의 과반인 52%가 제한 조치를 취한 셈이다.

6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한국발 여행객에 대한 입국 금지 및 제한 조치를 취한 국가·지역은 총 102곳으로 집계됐다.

아프리카 상투메 프린시페와 모리타니아, 부르키나파소가 추가됐다. 

상투메 프린시페는 한국·중국·이탈리아·이란 등을 방문한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했으며, 모리타니아는 14일간 지정시설에 격리하기로 했다.

부르키나파소는 공항에 도착하는 모든 승객을 대상으로 발열 검사를 실시하고, 유증상 시 48시간 격리 조치한다. 

한국 전역에 대해 입국 금지를 취한 곳은 총 37개로 나우루, 레바논, 마다가스카르, 마셜제도, 마이크로네시아, 모리셔스, 몽골, 바누아투, 바레인, 사모아, 미국령 사모아, 사우디, 상투메 프린시페, 세이셸, 솔로몬제도, 싱가포르, 앙골라, 엘살바도르, 요르단, 이라크, 이스라엘, 인도, 자메이카, 적도기니, 짐바브웨, 카타르, 코모로, 쿠웨이트, 쿡제도, 키르기스스탄, 키리바시, 터키, 투발루, 트리니다드 토바고, 팔레스타인, 호주, 홍콩 등이다.

말레이시아, 몰디브, 인도네시아, 일본, 피지, 필리핀 등 6개국은 대구·청도·경북 등 특정 지역을 방문한 외국인에 한해 입국을 금지했다. 

일본은 전날 한국인 무비자 입국 제도를 임시 중단하고 한국에서 오는 모든 여행객을 14일간 격리조치 하기로 하면서 사실상 전면 입국 금지 조치를 내렸다.

가봉, 라이베리아, 루마니아, 마카오, 베트남, 벨라루스, 부룬디, 모리타니아, 세인트루시아, 세인트빈센트 그레나딘, 오만, 우즈베키스탄, 중국,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등 15곳은 시설 격리 조치를 실시 중이다. 

중국에선 산둥성, 랴오닝성, 지린성, 헤이룽장성, 광둥성, 푸젠성, 후난성, 하이난성, 상하이시, 장쑤성, 저장성, 톈진시, 쓰촨성, 충칭시, 윈난성, 산시성, 베이징시 등 17개 성·시에서 한국발 여행객을 격리 중이다. 

검역 제한이나 격리 권고 등으로 제한하는 국가는 나이지리아, 네팔, 뉴질랜드, 대만, 덴마크, 라오스, 러시아, 말라위, 멕시코, 모로코, 모잠비크, 몰타, 미얀마, 방글라데시, 베네수엘라,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부르키나파소, 북마케도니아, 불가리아, 브루나이, 사이프러스, 세르비아, 아이슬란드, 아제르바이잔, 알바니아, 에콰도르, 에티오피아, 영국, 온두라스, 우간다, 인도, 잠비아, 조지아, 케냐, 코스타리카, 콜롬비아, 콩고공화국, 콩고민주공화국, 크로아티아, 태국, 튀니지, 파나마, 파라과이, 프랑스령 폴리네시아 등 44개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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