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 콜센터 관련 환자 109명…전국 확진자 110명 늘어 7979명
구로 콜센터 관련 환자 109명…전국 확진자 110명 늘어 7979명
  • 김준희 기자
  • 승인 2020.03.12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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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콜센터 주변 특별지원구역 지정…“콜센터 빌딩 방문객 전수 조사”
구로 콜센터 집단 감염으로 직원들이 이용한 대중교통에 대한 불안감이 가중되는 가운데 12일 서울 동대문구 코레일 이문차량사업소에서 방역요원들이 차량을 소독하고 있다./연합뉴스

[서울이코노미뉴스 김준희 기자] 서울 구로구 콜센터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 감염에 따른 확진자가 13일 오전 10시 현재 109명으로 늘어났다.

서울시는 콜센터가 입주한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인근 지역을 감염병 특별지원구역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 12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코리아빌딩의 집단감염 사례는 코로나19 추가 확산을 막을지 여부를 판가름하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강조하고 “코리아빌딩과 그 인근 지역에 인적 물적 지원을 총집중하고 조기에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 차원의 감염병 특별지원구역으로 지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오늘부터 행정1부시장을 특별지원구역 통제관으로 지정하고 확산 방지를 위한 추가 인력을 파견한다”면서 “코리아빌딩 방문객 휴대전화 통신접속기록도 전수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가 코리아빌딩 11층에 있는 에이스손해보험 콜센터 직원 207명과 7∼9층 콜센터 직원 553명, 13∼19층 오피스텔 거주자 200여명 등을 검사한 결과 확진자는 109명으로 집계됐다. 

거주지 별로는 서울 71명, 경기 14명, 인천 17명 등이다. 11층뿐 아니라 다른 층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다.

박 시장은 “13∼19층 오피스텔 거주자 전원에 대한 검사가 완료돼 모두 음성 판명됐다”고 전했다.

서울시는 경찰의 협조를 통해 감염 추정 시기 동안 이 건물을 드나든 시민들도 파악할 예정이다. 현재 코리아빌딩 인근 기지국의 통신 접속 기록을 제공해줄 것을 서울지방경찰청에 요청해둔 상태다. 감염 위험이 높았던 지난 달 28일부터 확진자가 대거 나온 지난 11일까지가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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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질병관리본부는 13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환자는 전날 0시 대비 110명이 증가해 모두 7979명이라고 밝혔다. 

사망자는 전날에 비해 2명이 늘어 68명이고, 격리 해제자는 45명이 늘어 총 333명이다.

확진자 중 중증 단계 이상으로 분류된 사람은 총 93명이다. 중증으로 분류되는 환자가 34명, 위중하다고 분류되는 환자는 59명이다.

현재까지 22만7129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20만9402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1만7727명이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해외에서는 107개국에서 11만6308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4548명이 사망했다. 중국 환자가 8만793명으로 가장 많고 이탈리아 1만2462명, 이란 9000명, 프랑스 2281명, 스페인 2140명, 독일 1567명, 미국 1220명, 일본 620명 등이다.

사망자도 중국이 3169명으로 가장 많고 이탈리아 827명, 이란 354명, 프랑스 48명, 스페인 48명, 미국 37명, 일본 15명, 독일 3명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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