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총선 선거일, 투표는 반드시 합시다
21대 총선 선거일, 투표는 반드시 합시다
  • 오풍연
  • 승인 2020.04.15 09:39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풍연 칼럼] #1: 굿모닝. 21대 총선 선거일입니다. 저는 지난 11일 사전투표를 했습니다. 마음에 들지 않아도 투표는 꼭 해야 합니다. 이번에 출마한 후보들도 고생했을 겁니다. 코로나 때문에 모든 것이 여의치 않았죠. 오늘 투표를 하고 결과는 차분히 기다려야 합니다. 세계도 우리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오.(페이스북 그룹 ‘오풍연구소’에 15일 새벽 2시에 올린 글)

#2: 차명진은 불사조다. 14일 제명처분 무효 결정을 받아 선거를 치를 수 있게 됐다. 대단한 생명력이다. 법원의 결정이니 만큼 받아들여야 한다. 제명을 밀어붙인 황교안 김종인은 스타일을 구겼다. 이번 차명진 사태를 본다. 국민의 법감정은 제명이 맞다. 그러나 법률적으로는 제명이 부당하다는 것. 차명진은 살아났지만 통합당은 상처를 입었다. 이래저래 야당으로선 악재다.

#3: 안철수가 이날 국토대종주를 마쳤다. 지난 1일 전남 여수를 출발해 하루 평균 30km씩 430km를 달렸다. 말이 그렇지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 완주를 축하한다. 국민의당 선거운동은 그게 전부였다. 안철수의 끈질김은 인정받았다. 정신력도 평가할 만하다. 비례대표 의석을 얼마나 차지할 수 있을까. 5~10석 정도로 본다.

#4: 손혜원이 또 양정철을 때렸다. 조중동도 함께. 다분히 선거를 의식해서다. 유시민을 저격할 수 있느냐고 했다. 손혜원에게 이 말을 해주고 싶다. "당신도 많이 컸다"고. 키재기 싸움을 하는 걸까.

이번 총선은 어떤 결과가 나올까. 우선 여당의 승리는 확실해 보인다. 호재가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야당이 그것을 살리지 못했다. 오히려 코로나 사태는 여당에 유리하게 작용했다. 야당이 이를 공격하려다 김이 빠진 느낌이다. 지상파 방송 3사는 오늘 저녁 6시 15분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대략적인 판세가 드러날 것으로 본다.

방송협회에 따르면 협회와 지상파 3사(KBS·MBC·SBS)가 구성한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KEP)는 선거 당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2321개 투표소에서 투표자 약 51만명을 대상으로 출구조사를 진행한다. 한국리서치, 코리아리서치, 입소스주식회사 3개 조사기관 조사원 약 1만2000명은 투표소 밖 50m 이상 떨어진 지점에서 투표를 마친 유권자 5명마다 1명씩을 대상으로 어떤 후보에게 투표했는지를 조사한다.

26.69%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사전투표율이 어떻게 작용할지 모르겠다. 이번 총선 사전투표율은 2016년 제20대 총선의 사전투표율(12.19%)보다 무려 14.50%포인트나 높았다. 공직선거법상 사전투표일에는 출구조사를 진행할 수 없다. 사전투표에 참여한 유권자 1174만여명은 출구조사 대상에서 빠져 정확도가 크게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KEP 측은 노하우가 쌓여 충분히 예측 가능하다고 자신한다.

투표도 국민의 권리이자 의무다. 한 사람도 빠짐 없이 투표에 참여하자. 유권자 혁명을 통해 정치판을 바꾸어야 한다. 그게 선진 민주 시민이다.

#외부 칼럼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필자소개

오풍연/poongyeon@naver.com

약력

서울신문 논설위원,제작국장, 법조대기자,문화홍보국장

파이낸셜뉴스 논설위원

대경대 초빙교수

현재 오풍연구소 대표

저서

‘새벽 찬가’ ,‘휴넷 오풍연 이사의 행복일기’ ,‘오풍연처럼’ ,‘새벽을 여는 남자’ ,‘남자의 속마음’ ,‘천천히 걷는 자의 행복’ 등 12권의 에세이집

평화가 찾아 온다. 이 세상에 아내보다 더 귀한 존재는 없다. 아내를 사랑합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주)서울이코미디어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55
  • 등록일자 : 2014-03-21
  • 제호 : 서울이코노미뉴스
  • 부회장 : 김명서
  • 대표·편집국장 : 박선화
  • 발행인·편집인 : 박미연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1107호(여의도동, 삼도빌딩)
  • 발행일자 : 2014-04-16
  • 대표전화 : 02-3775-4176
  • 팩스 : 02-3775-41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미연
  • 서울이코노미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서울이코노미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eouleconews@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