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노미뉴스 김준희 기자]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 GV80을 포함, 국산차와 수입차 4만4967대가 제작 결함으로 리콜 조치됐다.
1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리콜 대상 차량은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 GV80 와 쏘나타(DN8) 등 3개 차종 2만5113대, 기아자동차의 K5(DL3) 3758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수입, 판매한 GLK 220 CDI 4MATIC 등 12개 차종 8163대, 한국토요타자동차에서 수입, 판매한 렉서스 RX450h 등 23개 차종 4686대 등이다.
현대차의 GV80(JX1)은 계기판 소프트웨어 오류로 주행 보조 제어기와 통신장애 발생 시 계기판에 차로변경 보조 기능의 고장 경고문구가 표출되지 않을 가능성이 적발됐다.
현대차의 쏘나타(DN8) 등과 기아차의 K5(DL3)는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RSPA) 장치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원격 주차 시 간헐적으로 제동 제어가 되지 않아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오는 20일부터 현대자동차 직영서비스센터 및 블루핸즈, 기아자동차 서비스센터에서 각각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GLK 220 CDI 4MATIC 등 12개 차종은 에어백이 터져 나올 때 인플레이터의 과도한 폭발압력으로 발생한 내부 부품의 금속 파편이 운전자 등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16일부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공식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한국토요타자동차에서 수입, 판매한 렉서스 RX450h 등 23개 차종에서는 연료펌프 내 일부 부품의 결함으로 연료펌프가 작동되지 않아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29일부터 한국토요타자동차 공식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이번 리콜과 관련해 해당 제작·판매사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통보한다.
자동차 소유자가 이미 결함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