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 불안감으로 안전자산 금시장에 자금 몰려
[서울이코노미뉴스 김준희 기자] 금값이 나흘째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코로나19 사태로 경제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되면서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금시장에 자금이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금시장에서 1㎏짜리 금 현물의 1g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20% 오른 6만7968원을 기록했다.
2014년 3월 KRX 금시장 개설 이후 최고가다. 금값은 지난 10일 이후 4거래일 연속 최고가를 새로 쓰고 있다.
금값은 코로나19 확산 초기였던 지난 2월 말까지만 해도 급등세를 보이다 지난달 약세로 돌아섰다. 코로나19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양상을 보이자 투자자들이 현금 확보를 위해 금까지 팔아치우는 투매 현상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달 들어 금값은 다시 반등했다. 미국이 양적 완화 정책을 펼치면서 달러화 가치도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 자금이 금시장으로 쏠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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