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중견 수출기업 60%, 코로나19에 부정적 영향”
“중소·중견 수출기업 60%, 코로나19에 부정적 영향”
  • 이보라 기자
  • 승인 2020.05.04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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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마케팅 행사 취소, 수출품 현지 통관·유통 지연 등 어려움 겪어
코로나19 사태 종료되면 기회 요인도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와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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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코노미뉴스 이보라 기자] 중소·중견 수출기업 10곳 중 6곳 이상이 코로나19 사태로 부정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연구원은 4일 '중소·중견 수출기업에 대한 코로나19의 영향 분석 및 지원 대책' 보고서를 통해 중소기업 65.8%, 중견기업 63.6%가 코로나19의 부정적 영향에 직면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지난달 20일 중소기업 301곳, 중견기업 99곳 등 총 400개 기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토대로 작성됐다.

부정적 영향은 수출 마케팅 행사 취소, 수출품 현지 통관·유통의 지연, 수출품 생산과 계약 차질 등 복합적인 요인 때문으로 산업연구원은 풀이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수출 상황의 악화는 2분기에도 지속할 것이라는 예상이 주를 이뤘다.

매출 실적 악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는 중소기업(54.7%)과 중견기업(51.0%) 모두에서 가장 컸다. 이어 영업이익률 악화(중소기업 13.3%·중견기업 15.4%), 원부자재 부족(13.3%·14.0%), 생산 및 영업 중단(12.7%·14.3%) 등 악영향이 고루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코로나19 사태가 종료되면 기회 요인도 있을 것이라는 답변도 있었다.

코로나19가 진정되면 이연(移延) 수출이 급증할 것이라는 답변은 중소기업 33.3%, 중견기업 47.8%로 집계됐고, 항바이러스 제품 수출이 늘 수 있다는 응답도 각각 23.6%와 21.7%가 나왔다. 특히 중소기업 12.5%와 중견기업 26.1%는 온라인 수출이 확산할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설문 결과는 중소·중견 수출기업 절반 이상이 코로나19의 부정적 영향에 직면해 있음을 보여준다"면서 "특히 중견기업보다 중소기업이 더 많은 부정적 영향에 노출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에 따라 중소·중견 수출기업에 대한 부정적 영향이 더욱 커질 경우 실적 악화를 넘어 수출 체력의 고갈로 이어질 우려가 있기 때문에 이를 해소하기 위한 다각적인 지원 대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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