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코로나 충격, 수출에 본격적으로 나타나"...수입도 전년대비 37.2% 감소
[서울이코노미뉴스 이선영 기자] 이달 들어 수출액이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46% 이상 줄어들었다. 코로나 19 사태 충격이 수출에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5월 1∼10일 수출액은 69억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46.3%(59.6억달러)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선박 수출액(55.0%↑) 큰 폭 늘었으나 다른 대부분 업종 수출액이 격감했다.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가 17.8% 줄었고 무선통신기기도 35.9% 줄었다. 특히 석유제품과 승용차 수출액 감소율은 각각 75.6%, 80.4%에 이르렀다.
수입액은 96억달러로 전년대비 37.2% 줄었다. 반도체 제조용 장비 수입은 69.7% 늘었으나 반도체(18.6%↓), 원유(73.8%↓), 기계류(19.9%↓), 정밀기기(20.1%↓) 등 대부분 주요 수입 품목이 감소했다.
국가별로도 홍콩(67.8%↑)만 늘었을 뿐 중국(23.6%↓), EU(7.6%↓), 미국(49.8%↓), 중동(72.4%↓), 일본(24.7%↓), 베트남(13.9%↓) 등 주요 시장에서 일제히 수출이 위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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