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생보사’ 평가서 DGB생명·KDB생명 ‘꼴찌’ 기록
‘좋은 생보사’ 평가서 DGB생명·KDB생명 ‘꼴찌’ 기록
  • 신현아 기자
  • 승인 2020.06.01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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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소비자연맹, 24개 생명보험사 대상 안정성 등 4개 부문 평가...1위 푸르덴셜생명 2위 삼성생명
금융소비자연맹 제공
2020년 좋은 생명보험사 종합 순위/ 금융소비자연맹 제공

[서울이코노미뉴스 신현아 기자] 금융소비자연맹은 난해 말 24개 생명보험사의 경영공시자료를 비교·분석하여 ‘2020년 좋은 생명보험회사’ 순위를 매긴 결과 DGB생명이 꼴찌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KDB생명과 흥국생명이 23위, 22위로 DGB생명의 뒤를 차례로 이었다. 

반면 1위는 푸르덴셜생명, 2위 삼성생명, 3위 교보생명이 차지했다. 

이번 평가는 안정성, 소비자성, 건전성, 수익성 등 4대 부문을 가중치를 달리해 점수화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평가 부문 중 지급여력비율, 책임준비금 등을 평가한 안정성에서는 푸르덴셜생명이 1위에 올랐다. 이어 오렌지라이프가 2위, 교보생명이 3위를 차지했다. 

지급여력비율 업계 평균은 260.85%이며, 푸르덴셜생명이 461.83%로 가장 높았다. 오렌지라이프생명(425.03%), BNP파리바카디프생명(347.87%) 순으로 뒤를 이었다.  

그에 반해 DB생명은 177.59%, DGB생명은 172.80%로 가장 낮은 비율을 나타냈다. 

책임준비금은 삼성생명이 17억3617만7774원으로 업계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28.65%)을 차지했다. 

보유계약 10만 건당 민원발생건수, 불완전판매건수, 보험금부지급율과 소비자들의 인지신뢰도 등을 평가하는 소비자성은 KDB생명이 상대적으로 높은 민원건수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한편 하나생명은 1위, 삼성생명은 2위, IBK연금보험은 3위에 올랐다. 

총자산의 유동성비율과 가중부실자산비율(자산건전성분류대상자산을 가중부실자산으로 나눈 값)을 평가하는 건전성 순위는 가중부실자산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미래에셋생명이 꼴찌를 기록했다. 반면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은 1위, IBK연금은 2위에 선정됐다. 3위는 비엔피파리바카디프생명이 차지했다. 

당기순이익과 총자산수익률(ROA), 운용자산수익률을 평가하는 수익성은 삼성생명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교보생명이 2위, 라이나생명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총자산수익률(ROA)은 라이나생명이 7.61%로 전년도에 이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오렌지라이프(0.81%), 푸르덴셜생명(0.70%)이 그 뒤를 이어 높은 수치를 보였다. 반면 ABL생명(-0.01), BNP바리바카디프(-0.15%), 처브라이프(-0.34%), 교보라이프플래닛(-5.92)은 마이너스 이익률을 나타냈다.

운용자산이익률은 라이나생명이 2.55%로 가장 낮았다. 반대로 메트라이프와 AIA생명은 각 4.27%로 가장 높았다. 

당기순이익은 삼성생명이 8338억원으로 업계 전체이익의 26%를 점유하고 있었다.

반면 적자를 기록한 회사는 4개사로 ABL생명 –24억, BNP파리바카디프 –57억, 처브라이프 –63억, 교보라이프플래닛 –150억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금소연에 따르면 ‘좋은 보험사 평가’는 보험회사의 개별 결산 공시자료를 종합 분석해 소비자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보험사 간 상호 건전한 경쟁을 유도해 보험소비자에게 이롭게 하는 데 목적이 있다. 

평가 부분은 보험소비자가 보험사 선택 시 고려해야 할 중요한 사항을 안정성(40%), 소비자성(30%), 건전성(20%), 수익성(10%) 등 4대 부문으로 나누고 이 4대 부문별로 가중치를 달리 하였다. 

금소연은 “소비자들이 보험에 가입할 때 모집자의 권유나 연고에 의한 선택보다는 객관적 지표를 가지고 본인 스스로 선택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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