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노미뉴스 최현정 시민기자] 숨쉬기 편한 비말차단용 마스크가 5일부터 온라인을 통해 시판됐지만 구매희망자들이 한꺼번에 몰리는 바람에 서버가 다운되는 등 한바탕 소동이 일었다.
이날 비말차단용 마스크는 의약품 도매업체 웰킵스가 운영하는 온라인몰을 통해 오전 9시부터 판매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판매개시 30분 전부터 서버가 불안정하더니 접속자들이 몰린 9시30분에는 완전히 다운됐다.
이에 웰킵스몰 측은 "동시접속량 증가로 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서비스 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라는 안내문을 내보냈다.
이러한 구매열기에 비추어 볼 때 사재기나 품절대란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비말용마스크는 공적마스크와 달리 구매량에 제한이 없다.
웰킵스는 비말차단용 마스크를 1장당 500원, 1팩(3매)당 1500원에 판매했다.
비말차단용 마스크는 일반인용 ‘덴탈 마스크(수술용 마스크)’로 불린다. 침방울을 차단해 감염 예방 효과가 있으면서도 가볍고 통기성이 높다.
입자 차단 성능은 KF55에서 KF80 사이 수준이다.
덴탈마스크처럼 두께가 얇아 여름철을 앞두고 구매자가 몰릴 것으로 진즉부터 예상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일 덴탈마스크와 유사한 비말차단용 마스크를 의약외품으로 지정해 공급하기로 했다.
웰킵스 자회사인 피앤티디를 비롯해 건영 크린텍, 파인텍, 케이엠 등 4곳이 9개의 비말차단용 마스크 제품을 의약외품으로 허가받았다.
비말차단용 마스크는 민간 유통 물량으로 공급되므로 마스크 가격과 판매 시기 등은 업체들이 자율적으로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