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선물 대전쟁…건강용품, 생필품, 프리미엄 선물 세트 준비 완료
추석 선물 대전쟁…건강용품, 생필품, 프리미엄 선물 세트 준비 완료
  • 김가영 기자
  • 승인 2020.09.05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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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넷째 주가 택배 물량 절정 예상…배송 인력 속속 충원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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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코노미뉴스 김가영 기자] 코로나19로 위축된 유통·식품 업계가 추석을 한 달 앞두고 선물세트 판매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소비심리가 위축된 것은 사실이나 고향 방문 대신 선물 배송을 택하는 만큼 선물 세트 수요가 늘 전망이다. 또 건강에 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건강기능 식품군의 선물 세트를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세계, 롯데, 현대 등 주요 백화점과 마트의 올해 추석 선물용 건강식품 세트 품목은 지난해 추석보다 최대 85%가량 늘었다.

품목 뿐 아니라 판매량 자체도 늘었다. 롯데마트와 이마트의 홍삼 관련 세트 매출은 지난해 추석보다 각각 302.7%, 209% 급증했다. 손 세정제와 소독제, 마스크 등을 담은 위생 선물 세트도 등장했다.

또 업계는 코로나 19로 인한 오프라인 수요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온라인 전용 물량을 작년 추석보다 최대 70%까지 늘렸다.

온라인 주문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온라인으로 주문하고 오프라인 매장에서 받는 온·오프라인 연계 상품, 받는 사람 주소를 100개까지 지정할 수 있는 다중배송 서비스 등 소비자 편의를 고려한 시스템도 확충 중이다.

이로 인해 상품 주문이 편리해져 주요 백화점과 마트의 선물세트 예약 판매 매출은 작년 추석보다 20~50%가량 증가했다.

이 밖에도 업계에서는 일반 선물세트보다 성의를 보일 수 있는 프리미엄 세트의 선호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 19로 얼굴을 보지 못하는 상황 때문이다. 코로나19로 재택근무가 일반화되면서 일반 가정에서 꼭 필요한 생필품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외식은 줄고 집에서 식사를 해결하는 가정이 많은 만큼 참기름·식용유 등 생필품을 찾는 소비자가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홀로 명절을 보내는 사람들을 위한 ‘홈술’ 또는 ‘홈 카페’ 세트나, 각지의 유명 맛집 음식을 활용한 상품도 주목받고 있다.

한편 코로나19 방역 강화로 온라인 주문이 급증, 배송 지연이 잇따라 업계에서는 추석 선물 정시 배송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추석 전 늘어난 물량을 감당하기 위해 택배를 분류중인 사람들./출처: 연합뉴스
추석 전 늘어난 물량을 감당하기 위해 택배물품을 분류하고 있다./출처: 연합뉴스

추석 전 주인 이달 21~25일 배송 물량이 가장 많겠지만, 업계에서는 명절에 배송이 몰리는 현상이 매년 반복되는 만큼 인력 확충 등의 시스템이 확립돼 있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예측한다.

다만 한 마트 관계자는 "배송 문제는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가 앞으로 어떻게 조정될지에 달렸다"면서 "지금처럼 온라인 주문 증가로 배송 물량이 계속 몰릴지 더 지켜봐야 하는 단계"라고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물류업계는 명절 특수기에 맞춰 인력 충원과 배송 차량 확보, 물량 분산 등 비상운영체제를 가동해 배송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다.

대한통운 관계자는 “예상보다 물량 증가 폭이 작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며 “추석 배송 물량은 전년보다 15%가량 많아지는데 이번도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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