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4540곳 점검…12곳은 유통기한 경과 제품 판매
[서울이코노미뉴스 김가영 기자] 위생 상태가 불량한 가정 간편식 업체와 배달전문 음식점 72곳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이들 중에는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을 판매한 업소도 12곳이나 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0일 비대면 소비와 식품 주문 서비스 증가에 따라 지난 8월 12일부터 9월 4일까지 가정 간편식 제조·판매업체, 배달전문 음식점 4540곳을 점검한 결과 72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자가 품질검사를 시행하지 않은 업소가 22곳으로 가장 많았다.
20곳은 종업원의 건강검진을 실시하지 않았고, 12곳은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보관·판매·사용했다.
이외에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 7곳, 생산·작업 서류 미보관 4곳, 위생교육 미이수 및 보관기준 위반 4곳, 면적변경 미신고 3곳 등 순으로 적발됐다.
적발된 업체는 해당 지방자치단체가 행정처분 등을 내리고 3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하여 개선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위생점검과 함께 즉석조리 식품 등 가정 간편식 63건을 거둬들여 기준·규격 및 식중독균을 검사한 결과 부적합한 것으로 드러난 2건에 대해 행정처분 및 회수·폐기 조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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