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B, 한국 올해 경제성장률 수정치도 -1.0% 유지
ADB, 한국 올해 경제성장률 수정치도 -1.0% 유지
  • 한지훈 기자
  • 승인 2020.09.15 16:32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시아 45개국 0.1% → -0.7%, 중국 성장률 1.8% 유지,인도 -4.0% → -9.0%
수정치 한은 -1.3%,KDI -1.1%로 모두 역성장 예상
코로나 여파로 한산한 지난 8일 서울 명동거리
코로나 여파로 한산한 지난 8일 서울 명동거리

[서울이코노미뉴스 한지훈 기자] 아시아개발은행(ADB)이 대부분 아시아 개발도상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대폭 하향 조정하는 가운데 한국은 그대로 유지했다.

ADB는 이런 내용 등을 담은 2020년 아시아 역내 경제전망 수정치를 15일 발표했다.

ADB는 아시아 45개 회원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평균치를 -0.7%로 전망했다. 지난 4월 2.2% 전망을 낸 이후 6월 0.1%로 낮춘 데 이어 다시 0.8%포인트를 낮춘 것이다. 코로나19 사태 여파가 길어지는 데 따른 추가 조정으로 해석된다.

ADB는 특히 인도의 성장률을 기존(6월) -4.0%에서 -9.0%로 5.0%포인트나 하향 조정했다. 필리핀은 -3.8%에서 -7.3%로 3.5%포인트, 베트남은 4.1%에서 1.8%로 2.3%포인트 낮췄다.

이런 가운데 한국의 성장률은 기존 -1.0%를 그대로 유지했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추가 경기 하락 폭이 크지 않다고 본 것이다.

다만 ADB는 한국보다는 중국이나 대만 경제를 더 양호하게 봤다. 중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은 6월 전망치인 1.8%를 유지했다. 대만 역시 6월 전망치인 0.8%를 그대로 뒀다. 중국과 대만은 성장률 전망을 그대로 유지한데다 올해 플러스 성장 전망을 내놓은 것이다.

국가별 수정 경제성장률

ADB의 한국 전망치(-1.0%)는 최근 수정 전망을 낸 한국개발연구원(KDI)(-1.1%)이나 한국은행(-1.3%)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ADB는 한국의 내년 경제성장률은 3.5%에서 3.3%로 0.2%포인트 낮춰 잡았다. 한국의 내년 성장률을 낮춘 데 대해선 따로 배경 설명을 제시하지 않았다.

반면 45개 회원국의 내년 성장률은 6.2%에서 6.8%로 올려잡았다. 45개 회원국의 내년 성장률이 크게 오르는 것은 올해 전망치를 하향조정한 데 따른 기저효과를 반영한 결과로 해석된다.

올해 한국의 물가상승률은 0.5%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물가상승률은 1.3%로 봤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주)서울이코미디어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55
  • 등록일자 : 2014-03-21
  • 제호 : 서울이코노미뉴스
  • 부회장 : 김명서
  • 대표·편집국장 : 박선화
  • 발행인·편집인 : 박미연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1107호(여의도동, 삼도빌딩)
  • 발행일자 : 2014-04-16
  • 대표전화 : 02-3775-4176
  • 팩스 : 02-3775-41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미연
  • 서울이코노미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서울이코노미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eouleconews@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