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여파, 집콕 생활화로 '홈코노미' 매출신장세
코로나 여파, 집콕 생활화로 '홈코노미' 매출신장세
  • 이선영 기자
  • 승인 2020.09.22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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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 2월23일~9월16일 주방시공상품 전년보다 주문액 10배↑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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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코노미뉴스 이선영 기자] 코로나19로 '집콕’ 생활이 보편화되면서  리빙 상품이 각광받고 있다.

22일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홈퍼니싱 시장은 2008년 7조원에서 2016년 12조5000억원으로 2배 가까이 커졌다. 2023년엔 18조원이 될 전망이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5일부터 내달 11일까지 이어지는 가을 정기 세일 테마를 '홈코노미'로 잡았다고 밝혔다. 패션 행사에 주로 집중됐던 기존 세일과 달리 올해 메가 트렌드인 '홈코노미'로 매출 신장세를 보이는 가전, 가구, 주방용품 등 리빙 상품군의 행사를 늘려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의 전년 동기 대비 리빙장르 매출은 6월 20%, 7월 13%, 8월 20%, 9월 63%씩 신장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업계 최초로 해외 유명 백화점에서 만나볼 수 있었던 '프리미엄 리빙 컨시어지' 서비스를 이날부터 시작했다.

프리미엄 가구 매출신장률은 2018년 12.1%, 2019년 8.2%, 2020(1~8월)년엔 29.8%로 나타났다. 이에 프리미엄 침대, 소파, 테이블 등 명품가구부터 인테리어 패브릭, 건자재, 조명까지 종합적인 홈 스타일링 상담을 제공한다. 인테리어 전문가가 고객 눈높이에 맞춰 강남점에 입점된 홈퍼니싱 브랜드들을 한곳에서 컨설팅 해준다. 주문제작 서비스도 있다. 인테리어 전문가가 소비자와 동행해 가구 제작에 쓰이는 자재 등을 소개한다. 고객이 테이블이나 소파에 쓰이는 자재를 직접 고를 수 있다.

백화점 관계자는 "감각있는 소비자들의 다양하고 세분화된 인테리어 니즈를 채울 수 있는 리빙 컨시어지 서비스를 도입해 인테리어에 대한 솔루션을 종합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라이프스타일을 한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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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업계에서는 집 꾸미기 수요가 급증하는 것을 감안해 홈퍼니싱 전문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롯데홈쇼핑은 오는 23일 침구, 가구, 생활용품 등 프리미엄 리빙 상품을 소개하고 최신 인테리어 팁까지 제안하는 '까사로하(CASAROHA)'를 론칭한다. 스페인어로 '빨간 집'을 뜻한다.

국내외 고급 홈퍼니싱 브랜드와 트렌디한 상품을 단독으로 소개한다. 기존 홈쇼핑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아이템들만 기획해 선보이기 때문에, 시간대가 정해져 있지 않고 한달에 2~3회 상품이 준비됐을 때만 방송을 할 예정이다. 23일 오후 11시 첫방송에는 이탈리아 직수입 브랜드 '카르텔'의 시그니처 조명과 의자를 선보인다. '플라스틱 가구의 역사'로 불리며 혁신적인 가구 디자인의 아이콘으로 인식되는 브랜드다.

코로나19가 확산된 이후 현재(2월23일~9월16일)까지 롯데홈쇼핑의 리빙 상품 판매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주방 시공 상품은 주문 금액이 무려 10배 이상 늘었다. 커튼, 카페트 등 거실 인테리어 소품도 52%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냄비, 접시 등 주방용품은 60%, 매트리스와 장롱 등 침실 가구도 각각 32%씩 주문 금액이 증가했다.

롯데홈쇼핑 상품본부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집 꾸미기에 대한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홈퍼니싱 전문 프로그램을 론칭했다"며 "국내외 명품 브랜드를 비롯해 아티스트와의 협업 상품, 자체 기획 상품을 단독으로 선보이는 등 트렌드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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